배우 김남길이 시그니처 기부쇼 '우주최강쇼'의 티켓 예매 일정을 연기했다.
길스토리이엔티는 1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아울러 부상자분들과 사고 현장을 목도하신 분들의 조속한 회복을 빕니다"라고 시작하는 공지 글을 올렸다.
이어 "'2022 김남길의 우주최강쇼' 티켓 오픈 일정을 8일 오후 8시로 연기합니다. 후원자 여러분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2022 김남길의 우주최강쇼' 티켓 예매는 당초 1일 오후 8시 오픈될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에 동참하기 위해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12월 3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개최되는 '2022 김남길의 우주최강쇼-길리버스'는 2019년 진행한 '우주최강쇼'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김남길 시그니처 기부쇼다. 티켓 판매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핼러윈 데이를 이틀 앞두고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49명에 이른다. 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인명피해 사고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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