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참사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수 정원영이 소신발언을 했다.
정원영은 1일 "모든 공연을 다 취소해야 하나. 음악만한 위로와 애도가 있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정원영은 "매일 같이 산업재해, 음주사고, 자살 등 사회적 타살이 비재한데 꼭 큰 이슈가 돼야만 반응하는 모습이, 그리고 눈물의 무게를 재려는 행태가 한편으로 씁쓸하다"고 전했다.
앞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즐기려는 대규모 인파가 모여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이 참사로 인해 사망자 155명, 부상자 152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참사로 인해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수많은 콘서트와 음악 행사 등이 취소됐다. 가수들도 앨범 발매일을 연기했다. 이런 가운데 정원영이 공연 취소에 대한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원영은 1980년 쉼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로도 활동했던 그는 1999년 밴드 긱스를 결성하기도 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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