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린제이 로한이 최근 세상을 떠난 전 남자친구 아론 카터를 추모했다.
7일(현지시간) 페이지 식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린제이 로한은 최근 아론 카터의 사망에 대해 "그의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그가 편히 쉬기를 바란다. 그리고 신이 그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린제이 로한은 2002년 1월부터 2003년 4월까지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론 카터와의 데이트할 때의 많은 추억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아론 카터의 또 다른 전 여자친구인 힐러리 더프는 "아론 카터의 삶이 힘들었고, 온 세상 앞에서 투쟁해야 했던 것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내 10대의 자아가 당신을 깊이 사랑했다. 편히 쉬길 바란다"고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아론 카터는 유명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멤버 닉 카터의 친동생이다. 형의 후광을 입고 1998년 첫 앨범으로 데뷔한 뒤 미국과 유럽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아론 카터는 음주운전, 마약 등 각종 사건사고로 논란을 일으켰고, 2020년에는 유료 성인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아론 카터는 지난 5일 캘리포니아 자택의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4세.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다고 발표했다. 생전 그는 약물중독과 조현병, 우울증 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닉 카터는 아론 카터의 사망 후 "마음이 너무 아프다. 동생과는 꽤 복잡한 관계였어도 동생에 대한 나의 사랑은 결코 줄어든 적이 없었다"며 "나는 동생이 언젠가는 건강을 회복하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찾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 누구보다 내 동생이 보고 싶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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