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성규가 동생상을 당했다.
조성규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빠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가장 사랑하는 내 동생아! 슬퍼!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그 소식이 너무 슬퍼! 미안해, 아주 많이...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정말이지"라고 말했다.
그는 "오빠에게 힘과 용기를 주며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그렇게도 착하게만 열심히 살아온 내 동생인데 이보다 억울하고 슬픈 죽음이 또 어딨겠냐"라고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따뜻한 봄날까지만이라도, 포근한 봄날까지만이라도 제발 살아주길 애원했건만 아주 오랫동안 오누이 정을 나누며 있어주길 바랐건만 왜.."라고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조성규는 1992년 KBS '가시나무 꽃'으로 데뷔했다. 이후 1995년 '젊은이의 양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 이하 조성규 글 전문
여동생이 떠났다.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오빠에겐 이보다 더한 슬픔은 앞으로도 없을 거야.
동생아! 오빠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가장 사랑하는 내 동생아! 슬퍼!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그 소식이 너무 슬퍼! 미안해, 아주 많이...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정말이지!
오빠에겐 이보다 더한 슬픔은 앞으로는 없을 거야, 아니, 오빠 잘되라고 먹을 것도 안 먹고 뭐든 아껴가며 오빠에게 힘과 용기를 주며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그렇게도 착하게만 열심히 살아온 내 동생인데 이보다 억울하고 슬픈 죽음이 또 어디 있겠어! 넌 오빠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가장 사랑하는 내 동생이니까.
그렇게도 춥고 추운 겨울이 아닌 따듯한 봄날까지만이라도 포근한 봄날까지만이라도 제발! 제발! 살아주길 애원했거만 아주 오랫동안 오누이 정 가득 나누며 있어주길 바랐건만 왜, 왜, 왜냐고.. 오빠 달려갈게, 네 손잡으러..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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