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이 우스꽝스러운 옷과 춤사위로 웃음을 선사했다.
김동성은 23일 아내 인민정 SNS를 통해 "재혼 애송이들아 잘 듣고 메모해둬. 오늘 의상이 삐에로, 어린 왕자, 슈렉 등등 이상한 소리 들었지만 와이프님이 이쁘다 해서 남의 말 무시하고 오늘 하루 이러고 다녔다"라는 글과 함께 한 개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다소 난해한 의상을 입고 흥겹게 춤을 추는 김동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동성은 "엘베타고 나가는 순간 아차 싶었지만 이 옷 입은 나보다 내 옆에 같이 다니는 와이프가 더 창피할 거다라는 생각으로 얼굴에 철판 깔고 돌아다녔다'며 "오늘도 추억을 남기려고 처제와 같이 릴스 찍고 엘베 타고 올라오는데 오늘 하루 정말 힘들고 창피한 하루였다. 그래도 와이프님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행복해진다"고 전했다.
이어 "재혼남들 잘 들어라. 우리가 당당히 재혼남이라 말할 수 있는 그날. 우리가 재혼남이라 창피하지 않을 그날. 우리가 새로운 가정을 꾸려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만이다"며 "우리 모두 다시는 가정법원 가는 일 없도록 노력하고 배려하며 죽는 그날까지 행복한 가정 잘 이끌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성은 2004년 결혼한 전 아내와 14년 만인 2018년 협의 이혼했다. 그는 2021년 2월 종영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이혼 후 만난 인민정과 함께 등장해 출연료로 양육비를 충당하기 위함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고, 김동성과 인민정은 같은해 5월 혼인신고 소식을 알렸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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