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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 유연석 "상수 연기하며 MBTI 정반대로 바뀌어"[인터뷰③]

'사랑의 이해' 유연석 "상수 연기하며 MBTI 정반대로 바뀌어"[인터뷰③]

발행 :

한해선 기자
배우 유연석 /사진= 킹콩 by 스타쉽
배우 유연석 /사진= 킹콩 by 스타쉽

배우 유연석(38)이 '사랑의 이해' 속 하상수 역할을 연기하며 자신의 MBTI 유형이 ENFP에서 정반대인 ISTP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극본 이서현, 이현정, 연출 조영민) 종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유연석은 극 중 은행 종합상담팀 3년 차 계장 하상수 역을 맡았다. 하상수는 같은 지점 주임 안수영(문가영 분)을 짝사랑하다가 고백하고 연인으로 발전할 뻔했지만, 첫 데이트를 망설이고 뒤늦게 약속장소에 도착한 후 수영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러브라인이 엇갈렸다. 상수는 대학 후배이자 같은 지점 대리 박미경(금새록 분)의 고백으로 미경과 교제를 하면서도 은행경비원 정종현(정가람 분)과 사귀는 수영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배우 유연석 /사진= 킹콩 by 스타쉽
배우 유연석 /사진= 킹콩 by 스타쉽

유연석은 '사랑의 이해'에서 상수 역을 연기하면서 자신의 달라진 점으로 "MBTI가 바뀐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작년에 검사했을 땐 ENFP였는데 MBTI 질문이 업데이트 됐다고 해서 해보니 거의 정반대인 ISTP로 바뀌었다. 촬영 없는 시간에 혼자 있고 싶어해서 그런지 MBTI가 그렇게 나왔더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자신의 MBTI 유형이 실제 성격과 맞는 것 같은지 묻자 "ISTP 특징을 봤을 때 맞는 것 같다. 온전히 I, E로 치우친 것 같지 않은데 점점 I로 변한 것 같다. 젊었을 땐 좀 더 활동적이고 E에 가까웠는데 지금은 익숙하게 만나는 사람이 편하다. '채널 십오야'에서 나온 것처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즐기는 분위기가 되면 온전히 E가 되려고 한다. 그게 너무 편하고 즐거운 건 아니다. '십오야' 때 갔다 오고서 며칠 곯아떨어졌다. 그런 자리가 있으면 가기 전부터 걱정이 된다. 그래도 팬분들이 '십오야' 속 저의 모습을 보고 많이 좋아해 주신 것 같다. 편한 마음으로 놀다가 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배우 유연석 /사진= 킹콩 by 스타쉽
배우 유연석 /사진= 킹콩 by 스타쉽

그렇다면 '사랑의 이해'를 찍으며 '사랑'이란 걸 이해하게 됐을까. 유연석은 "더 모르겠더라. 시청자분들이 '사랑의 노이해'라고 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나도 점점 나이가 들수록 더 모르겠는 게 사랑이라 생각한다.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내 캐릭터를 이해하려고 했지만 '사랑'이란 것에 대해서 이해하기 힘들어졌다. 그게 사랑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연석은 사랑, 고백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상수 캐릭터를 보면 망설임 때문에 모든 게 어긋났다. 망설이기보다는 책임이 따를 수 있지만 자기 감정에 솥직해지는 게 좋겠다. 상수는 너무 많이 돌아갔다. 마음에 솔직해지라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스스로에게 하상수란 인물은 어떻게 기억될 것 같은지도 물었다. 유연석은 "이런 멜로 드라마를 언제 또 할 수 있을까 싶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격려해 주신 것이 감사했다. 상수를 통해서 연기적으로도, 사랑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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