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소연이 육아 중 위험천만한 순간을 맞이했다.
지소연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저의 삶 속에서 가장 어려운 타이틀은 엄마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그리고 가장 신기한 감정도 엄마가 되는 감정인 것 같다. 나의 모든 우선순위가 바뀌는 것도 신기하고 이 아이의 미소와 행복이 내 기쁨이 되는 것도 신기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100일이 지난 우리 애기 첫 감기를 맞이하며 숨 쉬는 것도 힘들어하고 깊은 기침을 할 때 마음 한쪽이 아린 감정도 처음 느껴본 감정이었다"며 "온도계 가지러 일어나다 바운서에 걸려 넘어졌는데 정말 본능적으로 몸의 중심이 아이 쪽으로 넘어가려는 걸 내 쪽으로 몸을 돌려 어깨로 바닥을 밀어 아이의 머리를 보호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엄마의 본능은 정말 울트라 슈퍼파워인가. 몸치 지소연 스스로를 액셔니스타로 명하고 싶은 장면"이라고 해당 순간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지소연은 "우리 뽁뽁이 눈을 바라보니 언제 울었냐는 듯이 저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데 진짜 웃음만 나더라"라며 "덕분에 온몸에 멍인데 이게 영광의 상처"라고 덧붙였다.
지소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소연은 바운서에 걸려 넘어지려던 순간, 본능적으로 방향을 틀어 딸을 보호했다. 지소연은 "엄마 죽을뻔했다. 대박이었다. 멍들었어"라고 말하며 딸이 무사한 것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소연은 지난 2017년 송재희와 결혼했다. 그는 5년 만에 난임을 극복하고 임신, 지난 1월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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