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세은이 칼을 갈았다.
이세은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이세은입니다. 제가 1999년도에 데뷔했으니 이제 25년차 배우가 됐네요"라는 글로 시작되는 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저를 '야인시대'의 나미꼬로 혹은 근초고왕의 위홍란으로 누군가의 아내로 동네에선 두 아이의 엄마로 기억하시듯 저 나름 매일 최선 다해 살다 보니 저 역시 40대의 주부가 돼 있네요"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간 왜 요즘 텔레비전 등에서 안 보이냐고 물으시면 '첫째 좀만 키워놓고요', '둘째만 걸을 수 있으면요'라고 답변드리면서도 혼잣말로 '나도 정말 매일 다시 일하고 싶다', '다시 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싶다'라고 생각하곤 했어요"라고 밝혔다.
이세은은 또 "20대, 30대를 너무 치열하게 살았던 저로선 남편, 아이 둘과의 일상이 제일 소중하고 감사하지만 세상이 저 빼고 다 나날이 발전하고 바빠지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도 들었답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올해의 제 각오는 제가 등한시 했던 운동과 작지만 소박한 제 공간에서 진심어린 활발한 소통, 또 제게 주어지는 연기든 다른 어떤 신나는 작업, 유튜브, 커머스 등 겁내지 말고 다시 시작해보려고요"라고 향후 계획을 드러냈다.
한편 이세은은 1998년 배우로 데뷔해 드라마 '야인시대' 속 나미꼬 역할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5년 금융인과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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