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동시에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이효리는 본업인 댄스 가수로 컴백하고, 이상순은 카페를 오픈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블루리본을 획득했다.
이효리는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한다. 이 프로그램은 댄스 가수 계보를 잇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들이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다양한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그린다.
이효리를 비롯해 김완선, 엄정화, 보아, 마마무 화사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아티스트로서 '댄스가수 유랑단'을 빛낼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를 모은 이는 단연 이효리다. 본업을 잠시 멈춘 상황에도 언제나 '올타임 레전드'라는 수식어를 달고, 일거수 일투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때문.

'댄스가수 유랑단'은 이효리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만큼 그에게 더욱 의미가 깊다. 김태호 PD가 연출한 티빙 예능 '서울체크인' 촬영 중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와 만나 '2021 MAMA'를 준비하며 떠올린 댄스가수 전국 투어 콘서트 아이디어를 털어놓으면서다. 김태호 PD는 각기 다른 시대에 활동한 다섯 명의 디바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고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1998년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는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텐미닛', '깊이', '유고걸', '치티치티 뱅뱅', '배드걸'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따라 부를 수 있는 히트곡의 향연을 물론, 이효리 하면 떠오르는 자유분방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이미지까지 이효리는 명불허전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이효리가 2023년 다시 한번 댄스 가수로 무대에 올라 '텐미닛'을 부른다. 그는 23일 진행된 '댄스가수 유랑단' 제작발표회에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여왕 대접을 해줘 기분이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목표가 있다면 예전처럼 큰 사랑을 받고 싶다. 신드롬이 일었던 2003년처럼 다시 한번 누려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제주도에서 이사를 올까도 생각 중이다. 소박한 모습도 좋지만 예전의 화려함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 기대를 충족시키고 싶다"고 본업에 복귀하는 의지를 다져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효리의 남편으로 더 많이 불리지만 출중한 음악성으로 중무장한 가수 이상순도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을 알렸다. 바로 이상순이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카페가 오픈 1년도 채 되지 않아 블루리본을 단 것.
이상순은 지난해 7월 제주 구좌읍에 카페 롱플레이를 오픈했다가 순식간에 손님이 몰려들며 이틀 만에 운영을 중단, 예약제로 전환했다. 당시 그는 "전체적인 운영을 맡고 좋은 음악을 선곡해서 들려드리며, 국내의 훌륭한 로스터리들의 스페셜티를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뜨거운 성원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 1년도 되지 않은 현 시점에 이상순의 카페는 블루리본을 획득하는 경사를 맞았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2005년 국내에서 최초로 발행된 대한민국 레스토랑 가이드북으로, 일반인 평가자와 음식 전문 평가자들의 맛, 위생 등 모든 부분을 통틀어 평가받은 뒤에야 블루리본을 받을 수 있다.
이상순은 블루리본 획득 소식을 전하며 "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고, 이렇게나 빠르게 블루리본을 받게 되었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손님들의 곁에 있는 카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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