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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 여왕' 티나 터너, 투병 끝 자택서 사망..향년 83세

'로큰롤 여왕' 티나 터너, 투병 끝 자택서 사망..향년 83세

발행 :

김나연 기자
티나 터너 / 사진=티나 터너 인스타그램
티나 터너 / 사진=티나 터너 인스타그램

'로큰롤의 여왕'으로 불린 팝스타 티나 터너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CNN 등에 따르면 티나 터너의 대리인은 그가 오랜 투병 끝에 스위스 취리히 근처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뇌졸중, 심부전 등 건강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나 터너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티나 터너의 사망을 알리게 돼 매우 슬프다. 그녀의 음악과 삶에 대한 무한한 열정으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들을 매혹시켰고, 미래의 스타들에게 영감을 줬다"며 "오늘 우리는 그녀의 가장 위대한 작품인 음악을 우리에게 남긴 친애하는 친구에게 작별을 고한다. 몹시 그리울 것"이라는 애도의 글이 게재됐다.


티나 터너는 1950년대에 데뷔해 'What's Love Got to Do With It'(왓츠 러브 갓 투 두 위드 잇)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그는 8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티나 터너는 첫 번째 남편에게서 폭력과 학대를 당했다고 이혼 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내 코를 샌드백으로 사용해서 내가 노래를 부를 때 내 목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두 번째 남편인 독일 음악계 거물 에르빈 바흐와 만났고, 1980년대 중반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3년 결혼했다. 티나 터너는 2008년 월드 투어 공연을 끝으로 가수 활동을 접었고, 스위스 시민권을 획득했다.


티나 터너는 2018년 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내 인생이 힘들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멋진 여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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