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카 트로트 가수 토니 모리가와가 한일 문화 교류 선봉장을 자처했다.
청년시절 아버지를 잃어버린 토니 모리가와(본명 박도원)는 자신의 사연을 담아 지난 25일 '토니 모리가와의 思父曲 사나이 부루스' 싱글을 발매했다. 그는 빅컬쳐엔터테인먼트가 일본에서 실시한 오디션에 응모해 발탁돼 '사나이 부루스'를 발표하게 됐다.
'사나이 부르스'로 한국에서 첫 음원을 공개한 그는 2003년 콜롬비아 음반 1집 [사스라이 비토 (방랑자)]로 데뷔, 2집 [통곡의 브루스] 앨범까지 발매한 엔카 가수이자 사업가다.
그의 부친은 경상도 출신 판소리 가수였으나 일본에 정착했고, 토니 모리가와는 청년 시절 홀연히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일본 전역을 헤매다 모국인 한국에서 아버지를 찾게 된 사연자이기도 하다.
빅컬쳐엔터테인먼트는 "'빅콘월드투어 아티스트오디션'을 통해 모리가와를 선발했다. 당당히 실력으로 선발된 토니 모리가와는 25년차 일본의 엔카 가수로서 국내 최초 엔카와 트로트를 결합한 엔카트로트 가수로 출발하게 됐다. 한국에서 잃어버린 아버지의 소식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트로트 가수 신인선, 김용필이 소속된 빅컬쳐엔터테인먼트는 한국과 일본에서의 활동을 위한 '빅컬쳐엔터테인먼트 재팬'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빅컬쳐엔터테인먼트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향후 한일 문화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들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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