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겸 방송인 풍자가 자신이 소개한 여수 식당이 불친절 논란에 휩싸이자 직접 등판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측은 게시판을 통해 "실시간. 여수 당사자 현재 직접 만났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19일) 오후 6시 30분에 공개합니다"라고 덧붙이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풍자가 유튜버 A씨를 만난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회의실로 보이는 조용한 공간에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지역 축제와 맛집을 소개하는 채널을 운영 중인 A씨는 최근 풍자가 웹 예능 '또간집'에서 추천한 여수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
해당 식당은 백반과 서대회 무침으로 유명한 식당으로 '또간집'에 소개되며 더욱 인기를 끌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2만6000원어치 음식 2인분을 주문하고 구석 자리에 착석했다. 식당 측이 1인분은 판매하지 않는다고 안내했기 때문.

하지만 이내 식당 측은 A씨를 향해 "(식당에) 아가씨 한 명만 오는 게 아니다", "얼른 먹어야 한다", "예약 손님을 앉혀야 한다" 등 말을 쏟아냈다.
이에 당황한 A씨가 "들어온 지 20분밖에 안 됐다"고 말하자 식당 측은 "그래서?"라고 되묻거나 "그냥 가면 되지", "왜 저러는 거야" 등 말을 하며 계속해서 A씨를 압박했다.
논란이 커지자 여수시의회 이석주 의원은 17일 SNS를 통해 "여수시, 음식점 친절 응대 관련 행정조치 실시. 최근 지역 음식점의 손님 응대 논란과 관련해, 여수시가 음식점 영업자 및 종사자에게 서비스 응대 개선을 요청하는 공식 안내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찾고 싶은 여수라는 말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행정과 의회가 함께 현실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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