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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시대에 '낭만' 되새겨준 '다큐3일' 안동역 약속..유튜브도 "영상 기다리고 있겠다" 응원 [스타이슈]

혐오 시대에 '낭만' 되새겨준 '다큐3일' 안동역 약속..유튜브도 "영상 기다리고 있겠다" 응원 [스타이슈]

발행 :
김나라 기자
/사진=KBS 2TV '다큐멘터리 3일' 캡처
/사진=KBS 2TV '다큐멘터리 3일' 캡처
'다큐멘터리 3일'
'다큐멘터리 3일'

'다큐멘터리 3일' 속 낭만 넘치는 '안동역' 약속이 재조명,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이하 '다큐 3일') 카메라감독 출신인 이지원 감독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2015년 방영됐던 '안동역 편' 영상을 게재했다.


여기엔 이 감독이 안동역 앞에서 비연예인 출연자, 여대생 두 명과 했던 약속이 담겼다. 여대생들은 이 감독에게 "다큐멘터리 또 찍으세요. 10년 후에"라고 말했고, 이 감독은 "그때도 제가 이 일을 하고 있을까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두 여대생은 "2025년 8월 15일 여기서 만나자"라고 용기를 불어넣었고, 이 감독은 "그래요, 약속!"이라고 화답했다.


이 감독은 "2025년 8월 15일 안동역 앞에서 이 시간에! 7시 48분"이라는 여대생들의 말에 "오케이, 다 찍었어요"라고 전했다.


마침내 약속했던 그날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이 감독이 해당 영상을 올린 것. 그는 "10년 전 약속한 그날이 오고 있다. 가요? 말아요?"라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다만 아쉽게도 '다큐 3일'은 폐지됐다. 지난 2007년 첫 방영 이후 2022년 7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해당 게시물은 이내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퍼지며 세간의 화제로 떠올랐다.


네티즌들은 "이 약속을 기억하고 계셨던 게 너무 멋지다", "기억하신 것만으로도 감동", "'다큐3일'은 없어졌어도 KBS는 특집으로라도 찍어줘야 한다. 낭만이잖아",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KBS는 유튜브 예능이라도 이걸 만들어야 한다", "25년 8월 15일 궁금하다. 꼭 만나서 영상 올려달라", "이 약속을 기억하고 계셨던 게 너무 멋지다"라며 감동을 금치 못했다.


폭발적인 반응에 이 감독의 SNS엔 공공기관, 기업들이 몰려와 댓글을 남기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라네즈는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잊지 않고 이어지는 약속이 있다는 게 왜 이렇게 마음이 촉촉해지죠. 8월 15일 세 분의 약속이 이뤄지기를 라네즈도 응원한다", 쿠첸은 "다시 만나신다면 오랜만에 따뜻한 밥 한 끼 어떠실까요? 쿠첸이 세 분의 만남을 온 마음 다해 응원한다", 코레일유통 대구경북 본부는 "구 안동역은 기차가 안 간다. 나도 가고 싶은데! 저 시간에 맞출 수 있을까?", 잡코리아는 "PD님 10년이 지난 지금은 무슨 일을 하고 계시나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PD님이 하시는 모든 일을 리스펙트 한다", 유튜브 코리아는 "그날의 낭만을 다시 한번 담은 유튜브도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썼다.


여기에 안동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소문 듣고 찾아왔다. 1942년부터 이어져온 안동역처럼 10년 전 약속도 올해 다시 이어지네요. 2025년 8월 15일 중앙선1942안동역에서 문화도시 안동도 함께 기다리겠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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