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길 PD가 전 부인 서유리에게 진 채무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최병길 PD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간에 불거져 있는 저에 대한 오해를 좀 바로 잡고자 한다"라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최 PD는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와 지난 2019년 결혼했으나 작년 3월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최 PD는 본인의 파산 신청 사실을 알렸으며, 서유리와 폭로전 속 금전적 갈등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유리는 최근 "이혼 후 생긴 빚이 20억 원에 달한다. 현재 13억 원가량을 갚았다"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었다.
이에 최병길 PD는 "서유리에게 진 채무는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서유리와 제가 50 대 50 지분을 소유한 '로나 유니버스' 사업에 들어간 것이다. 물론, 제 개인 돈도 많이 들어갔었고 사업의 경영 악화로 인해 저는 현재 파산 상태에 이른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분은 반반이었지만 사업상의 부채는 제가 고스란히 책임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 여의도 제 소유 집은 헐값에 매각. 용산 집은 경매에 부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최 PD는 "어쨌든 서유리에게 갚기로 한 채무는 제가 책임지고 이행하려고 노력 중에 있다. 결론적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서유리의 돈을 유용하여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이 아니란 점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하고 싶기에 처음으로 이런 글을 적어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병길 PD는 이날 스레드에 "요즈음 그래도 심적 안정을 좀 찾아서인지, 사랑이 부쩍 하고 싶어졌다. 주고받고 뭐 그런 거. 고양이들과는 충분히 하고 있지만 그래도"라는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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