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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길 PD, 서유리 대놓고 저격 "회사 망하고 도망쳐놓고 피해자 코스프레"[전문]

최병길 PD, 서유리 대놓고 저격 "회사 망하고 도망쳐놓고 피해자 코스프레"[전문]

발행 :
윤상근 기자
최병길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타로'(감독 최병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 '타로'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2024.06.12 /사진=이동훈
최병길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타로'(감독 최병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 '타로'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2024.06.12 /사진=이동훈

(왼쪽부터) 서유리, 최병길 PD /사진=JTBC 제공
(왼쪽부터) 서유리, 최병길 PD /사진=JTBC 제공


최병길 PD가 방송인 서유리와의 결혼 생활 중 벌어진 채무 이슈와 관련, 재차 장문의 글로 반박했다.


최병길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항간에 불거져 있는 저에 대한 오해를 좀 바로잡고자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서유리에게 진 채무는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서유리와 제가 50대 50 지분을 소유한 '로나 유니버스' 사업에 들어간 것이다. 물론 제 개인 돈도 많이 들어갔었고 사업의 경영 악화로 인해 저는 현재 파산 상태에 이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병길과 서유리와 지난 2019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3월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최병길과 서유리는 금전적인 갈등을 겪기도 했다. 최병길은 파산 신청했으며, 서유리는 최근 "이혼 후 생긴 빚이 20억 원에 달한다. 현재 13억 원가량을 갚았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에 최병길은 "지분은 반반이었지만, 사업상의 부채는 제가 고스란히 책임지게 됐고 그로 인해 여의도의 제 소유 집은 헐값에 매각, 용산 집은 경매에 부치게 됐다"며 "어쨌든 서유리에게 갚기로 한 채무는 제가 책임지고 이행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성우 서유리가 2018년 10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진행되는 유상무의 결혼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우 서유리가 2018년 10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진행되는 유상무의 결혼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서유리의 돈을 유용해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이 아니란 점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하고 싶어 처음으로 이런 글을 적어본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서유리는 "가만히 있는데 왜 갑자기 시비를 걸어오시는지 모르겠다"며 "로나 유니버스 때 일을 잊으셨냐. 제 지분은 없었다. 부대표 최 모 씨가 제 지분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녹취도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로나 유니버스 법인카드로 10원 한 푼 긁어본 적 없다. 사업상 부채? 정말 그게 전부 사업상의 부채였냐. 남아있던 당신의 미국 유학 빚, 영끌한 여의도 집 2금융권 대출, 페라리 구입비용 등 아니었나. 왜 전부 로나 유니버스 핑계를 대냐"고 일갈했다.


서유리는 "통장 이체 내역 하나만 까면 다 들통날 거짓말 그만 좀 해달라. 안 그래도 날씨 더운데 더 열받으니까. 작년 12월에 갚았어야 할 채무 아직도 안 갚았으면 시비라도 걸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후 최병길 PD는 3일 "부대표가 당신 지분 없다고 얘기한 거요? 그 사람은 열받으면 별소리도 다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지긋지긋해했던 거 누차 얘기했죠. 그리고 저 역시도 적자 투성이인 회사에서 법인카드로 제 개인 음료수 하나 사먹은 적 없습니다. 자. 그리고 자꾸 지분으로 걸고 넘어지는데, 만에 하나라도 지분이 없었다고 해봅시다. 그랬을 경우 당신에게 피해가 뭔데요?"라며 "어차피 당신이 넣은 돈 내가 다 돌려주기로 한 거 아닙니까? 회사 망해서 본 피해는 제가 고스란히 파산으로 봤는데 당신은 당신 개인 아파트도 지키고, 남편 사기꾼으로 몰아서 이미지 챙기고, 손해 본 게 뭔가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페라리, 담보 대출요? 페라리는 원래 제가 전액 제 돈으로 샀던 거를 회사 자금이 필요해져서 오히려 차 담보 대출을 받았서 회사에 넣었고, 집 역시 그사이 두배로 가치가 상승한 거를 계속 추가대출을 받아서 회사에 넣었어요. 당신은 그래서 그 집에 살면서 관리비라도 한푼 보태봤나요? 작년 12월에 갚아야할 채무였다고요? 공동 사업 망해서 빚에 쪼들리는 사람 내팽개치고 도망가놓고서, 당장 돈 내놓으라고 하고 사기꾼으로 몰면서 이미지 망쳐서 돈 벌 기회조차 박탈시켜 놓으셨잖아요"라며 "게다가 변호사와 합의한 내용으로는 시간이 지나면 그냥 제가 큰 이자를 무는 정도로 되어있어요. 그렇게 사채보다 심하게 저한테 수시로 카톡으로 협박할 권리는 없으십니다. 그리고 제가 시비를 걸었다고 하시는데, 어제 올린 글 어느 부분이 시비였는지 저는 아직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만. 오히려 시비는 어제 당신이 글 올리신 게 시비인 것 같은데요? 지금도 한창 일을 진행 중인 상황인데 또 이렇게 제 이미지를 망쳐주시니 일은 보나마나 또 안되겠군요. 그럴수록 당신 채무 갚는 날은 멀어지기만 하네요"라고 저격했다.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했다. 그는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병길은 드라마 '앵그리맘', '미씽나인' 등을 연출했다. 최근에는 U+모바일tv 드라마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의 연출을 맡았다.



◆ 최병길 PD 글 전문


그새 글을 올리셨네요. 네 이게 제가 갖고 있는 최신 주주명부구요. 혹시나 모르는 분들을 위해 말씀 드리면 주주명부라는 것은 각 회사가 각자 양식대로 만들어 세무서에 신고하는 겁니다.


부대표가 당신 지분 없다고 얘기한 거요? 그 사람은 열받으면 별소리도 다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지긋지긋해했던 거 누차 얘기했죠.


그리고 저 역시도 적자 투성이인 회사에서 법인카드로 제 개인 음료수 하나 사먹은 적 없습니다.


자. 그리고 자꾸 지분으로 걸고 넘어지는데, 만에 하나라도 지분이 없었다고 해봅시다.


그랬을 경우 당신에게 피해가 뭔데요?


어차피 당신이 넣은 돈 내가 다 돌려주기로 한 거 아닙니까?


회사 망해서 본 피해는 제가 고스란히 파산으로 봤는데


당신은 당신 개인 아파트도 지키고, 남편 사기꾼으로 몰아서 이미지 챙기고, 손해 본 게 뭔가요?


페라리, 담보 대출요? 페라리는 원래 제가 전액 제 돈으로 샀던 거를 회사 자금이 필요해져서 오히려 차 담보 대출을 받았서 회사에 넣었고, 집 역시 그사이 두배로 가치가 상승한 거를 계속 추가대출을 받아서 회사에 넣었어요.


당신은 그래서 그 집에 살면서 관리비라도 한푼 보태봤나요?


작년 12월에 갚아야할 채무였다고요? 공동 사업 망해서 빚에 쪼들리는 사람 내팽개치고 도망가놓고서, 당장 돈 내놓으라고 하고 사기꾼으로 몰면서 이미지 망쳐서 돈 벌 기회조차 박탈시켜 놓으셨잖아요.


게다가 변호사와 합의한 내용으로는 시간이 지나면 그냥 제가 큰 이자를 무는 정도로 되어있어요. 그렇게 사채보다 심하게 저한테 수시로 카톡으로 협박할 권리는 없으십니다.


그리고 제가 시비를 걸었다고 하시는데, 어제 올린 글 어느 부분이 시비였는지 저는 아직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만. 오히려 시비는 어제 당신이 글 올리신 게 시비인 것 같은데요?


지금도 한창 일을 진행 중인 상황인데 또 이렇게 제 이미지를 망쳐주시니 일은 보나마나 또 안되겠군요. 그럴수록 당신 채무 갚는 날은 멀어지기만 하네요.


사업도 결혼도 지금도 모든 상황을 누가 악화 시켰는지 되돌아보세요. 이렇게까지 책임 전가하는 투로 얘기하고싶진 않았는데, 분명 자기 팔자를 망치고 있는 것 본인 스스로입니다.


구체적 돈 이야기 해볼까요?

여의도 제 집을 헐값에 매각하고 남은 돈이 겨우 5천이었는데 (양도세도 못낸 상태에서) 그분이 그거 몽땅 내놓지 않으면 집에서 이사 못나간다고 떼를 아주 완강하게 쓰셔서 원래 채무에 들어가있지도 않은 5천을 뜯어가셨어요.


그 결과 저는 부동산 비용도 외상으로 해야했고

양도세는 아직도 못냈으며, 당시에 이사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로 쓰던 삼송의 사무실에서 기거해야 했거든요.


근데 온갖 방송에 나와서 피해자 코스프레 하고 저를 사기꾼으로 몰고가놓으시더라구요.


근데 그래놓고도 결국 합의금 협상과정에서 원래 제가 줘야할 돈보다 많은 돈을 요구하셨죠? 이유는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결국 6천만원이나 웃돈을 얹어줘가며 저는 제 고양이들을 데려와야했습니다.


결국 원래 제가 드려야할 돈보다 일단 1억 1천은 더 요구하시는 게 되구요.


결국 그분이 결혼 후 쓴 돈은


1. 인테리어 비용 - 순수 건물 내장 비용만. 왜냐하면 가구는 다 본인이 들고 갔으므로, 게다가 제가 갖고 있던 고가의 가전제품들과 커피머신, 인테리어 소품들까지.


2. 그리고, 본인 어머니께서 주 2회 생활관리를 위해 집을 방문해주셨기에 거기에 따른 비용.


그게 거의 전부 아닐까 싶습니다. 생활비에서 집 이자 및 관리비는 모두 제가 부담 했고, 밥은 거의 시켜먹었는데, 제가 워낙 많이 먹었기에 그건 제가 80프로를 부담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간중간 중,고가의 선물도 해주었는데 그런 건 굳이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본인은 본인 장비에나 큰돈을 썼고, 아. 그러고 보니 법인 돈으로 산 장비도 본인이 지금 쓰고 있지 않나 싶네요.


이래도 제가 사기꾼이고 제가 그분을 등쳐먹은 걸까요?


그럼 제가 왜 그동안 입을 닫고 있었는가?


결국 저는 현재 프리랜서 연출로서 좋으나 싫으나 시장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드라마 시장에서 구설수가 있는 감독을 쓰고 싶어하는 제작자는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그 사이 작업했던 작품들에서도 제 사생활이 언론에 노출되는 걸 극도로 꺼려했습니다.


또한 이미 실추되어버린 이미지 때문에 거론되고 있던 작품에서 낙마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그런 상황에서 제가 더 소리를 내는 방향보다는 조용히 기회가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어제 별다를 일도 아닌 글에 그렇게 반응하는 걸 보고 저도 이제 더이상 참을 수 없음을 느꼈습니다. 사실 지금 저는 중요한 작품들이 캐스팅 단계 중이라 아주 민감한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럴 때에 또 저렇게 찬물을 끼얹으니 저도 마지막 기회를 잃을까 걱정되어 소리를 내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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