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호종이 미국 LA에서 'K-무용' 돌풍을 일으켰다.
무용수 겸 안무가 최호종의 매서운 기세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최호종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31일 CJ ENM과 미국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에서 개최한 'K-Culture Night at the Academy Museum with KCON'과 공연 이틀차인 8월 2일에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Crypto.com Arena)를 뜨겁게 달군 'KCON LA 2025' 각각의 무대에 연달아 올라, 잊지 못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최호종은 'K-Culture Night at the Academy Museum with KCON'의 막을 본격적으로 올린 스타터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현했다. 그는 아카데미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OST에 맞춰 공연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최호종은 무용만의 언어로 '기생충'을 새롭게 해석, 온몸으로 영화적 감성을 섬세하게 풀어낸 오프닝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최호종이 펼친 공연은 작품의 서사와 그 안에 내포된 메시지를 예술적으로 녹여냈다. 영화 음악을 배경으로 한 단순한 무대가 아닌 한국 무용계의 새로운 가능성까지 제시했다. 더불어 최호종은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오프닝 무대도 재현하며, 객석 곳곳에 진한 감동을 다시 한번 전했다.
이어 최호종은 'KCON LA 2025' 무대를 통해 무엇이든 다 잘해내는 '육각형 재능'을 재입증했다. 가수 로이킴의 '봄이 와도' 노래에 맞춰, 또 다른 감성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
최호종의 섬세한 표현력과 로이킴의 서정적인 보컬이 어우러진 협업 무대는 마치 한 편의 대서사시 같은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는 글로벌 관객들의 취향을 완벽히 저격한 동시에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곡의 감정선에 맞춘 최호종의 유려한 몸짓은 감동 그 이상의 여운을 남겼다.
최호종의 퍼포먼스는 K-무용의 새로운 서막을 알린 이정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한국 무용 예술의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 전 세계 곳곳에 K-무용의 막강한 저력과 신선함을 온전히 전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 이를 통해 최호종은 독보적인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빛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