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병만(50)이 재혼을 앞두고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재혼 상대와 이미 법적 부부인 셈이다.
12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김병만은 연하 연인 A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A씨는 평범한 직장인 여성으로 알려졌다.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함께 살림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민과 A씨 사이에는 두 자녀가 있다. 이번 혼인신고로 두 자녀를 둘러싼 '혼외자' 논란도 종결됐다. 법적으로 '혼외자'가 아닌 '찐' 가족이 됐다. 새 가정을 꾸린 김병만은 현재 제주도에서 체험 카페 등을 운영하며 A씨, 두 자녀와 함께 정착 중이다. 소속사 스카이터틀 측 역시 스타뉴스에 "최근 김병만이 혼인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결혼식은 오는 9월 20일 서울 서초구 한강세빛섬플로팅아일랜드 세빛섬 루프탑에서 열린다. 당초 제주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날씨 환경, 하객 교통편 등을 고려해 서울로 변경했다. 세빛섬 루프탑도 반포 한강공원 내에 있는 야외 공간이다.
스타뉴스가 입수한 청첩장에는 '서로가 마주보며 다져온 사랑을 이제 함께 한 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는 큰 사랑을 키우고자 합니다. 저희 두 사람이 사랑의 이름으로 지켜나갈 수 있게 앞날을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비연예인인 A씨를 배려해 웨딩 사진은 김병만의 단독컷만 삽입됐다.
김병만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A씨와 러브스토리와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조선의 사랑꾼'은 각양각색 사랑꾼들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날 것' 그대로 전하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프로그램이다. 촬영은 이미 마쳤으며, 방송은 이달 중 예정이다.

앞서 김병만은 한 차례 이혼 경험이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7세 연상의 B씨와 혼인신고를 했고, B씨가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딸 C씨를 친양자로 입양했다. 그러나 2012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의 별거 끝에 2023년 이혼 사실을 알렸다.
최근 C씨는 서울가정법원에 김병만을 상대로 친생자 관계 존재 확인의 소를 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병만은 C씨를 상대로 친양자 파양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 8일 김병만의 청구를 받아들였고, 김병만과 C씨도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김병만 소속사 측은 "현재 만 25세를 넘긴 자녀에 대한 복리 차원과 서로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으로 파양 인용을 선고받았다"며 "김병만은 이 판결로 인해 C씨가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기만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병만은 영화 '현상수배'에 캐스팅돼 연기 활동에 나선다. '현상수배'는 우연히 대만 여행을 떠난 주인공이 현상수배범으로 오해받는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수사 로맨틱 코미디 액션물이다. 대만 합작 영화로 대만 배우 레지나 레이, 배우 신현준이 주연으로 낙점됐다. 김병만은 극 중 형사로 분해 연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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