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현숙이 소개팅 도중 눈물을 흘렸다.
3일 유튜브 채널 '녀녀녀'에는 '소개팅에서 눈물 흘린 고추 플러팅 사건의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윤현숙은 5세 연하 팝 아티스트 찰스장과의 소개팅에 나섰다.
찰스장은 대화 도중 윤현숙에게 "부모님이 조그맣게 텃밭을 하시는데, 거기서 딴 고추다"라며 유기농 고추를 건넸다.

이어 "당 그런 거에는 야채가 되게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윤현숙은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1형 당뇨 투병 중인 소식을 전했기 때문.
윤현숙은 결국 "언니가 울지 말라고 했는데 눈물이 나려고 한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윤현숙은 눈물의 이유에 대해 "그냥 사 온 게 아니라 내 건강 상태를 알고 부모님이 직접 키우신 걸 딱 꺼내지 않았나. 그때 감동의 쓰나미였다"고 설명했다.
찰스장의 선물 공세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당에 좋다는 영양제를 윤현숙에게 건넸고, 윤현숙은 "제가 16년 동안 미국에 혼자 있었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감사하다는 말로는 이게 다 전달이 안 될 것 같다"고 찰스장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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