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방송인 하리수가 펫로스 증후군을 고백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는 '눈물 버튼.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하리수와 댄서 모니카가 게스트로 자리했다.
이날 하리수는 13년 동안 함께한 반려견 바비가 세상을 떠난 후 펫로스 증후군을 겪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하리수는 "펫로스 증후군이 너무 심했다"며 "장례를 치르는 와중에도 우리 바비가 곧 일어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펫로스 증후군은 지금까지도 겪고 있다. 남은 반려견들을 위해 마음을 추스르고 있지만 지금도 겪는 중"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한테 특별한 분이 돌아가셨을 때 느끼는 감정과 펫로스 증후군이 다르지 않다. 지금도 '바비야' 부르면 나한테 올 것 같다"고 반려견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말이 이어가던 하리수는 결국 "죄송하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한편 국내 트렌스젠더 연예인 1호 하리수는 2001년 정규 1집 '템테이션'(Temptation)으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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