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동윤(33)이 편의점 강도를 잡은 '시민 영웅'다운 정의로운 일화를 공개했다.
12일 안소희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는 안소희가 동갑내기 배우 장동윤과 함께 한양대 '찐' 맛집 코스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동윤은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11학번 출신이다.
해당 영상에서 장동윤은 안소희와 한양대 뒷골목길을 걷던 중 "여기에 추억이 많다. 내가 학교 통학을 하는 길에 딱 보면 이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고등학생들이 많아서, 정말 많이 잡았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안소희는 "장동윤이라는 친구에 대해 많이 찾아봤는데, 고등학생들이 담배 피우는 걸 보면 '(담배) 꺼, 꺼' 이렇게 했다고 한다"라고 거들었다.
장동윤은 "그때 '너 학교 어디야?' 했던 게 이 골목길이다. 가다 보면 꼭 몇 명씩 나한테 걸렸다"라며 '골목대장'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애들 사이에 소문이 났다. 이상한 한양대생이 자꾸 우리 담배 피우는 걸 방해한다고 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동윤은 이미 '시민 영웅'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15년 한양대 재학 당시 서울 관악구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를 꺼내든 남성이 점원을 위협하는 범죄 현장을 목격했다. 이에 장동윤은 친구와 통화하는 척 112에 신고, 강고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는 CCTV에 포착됐고, 당시 SBS '8시 뉴스'에서 장동윤을 인터뷰하며 조명하기도 했다. 장동윤은 서울 관악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 표창을 수여받았으며, 한양대에서도 한양 에토스상을 받았다.
장동윤의 SBS 뉴스 인터뷰는 온라인상에서 '강도 잡은 훈남 대학생'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고, 이를 계기로 장동윤은 이듬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한편 장동윤은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고현정 아들이자 형사 차수열 역할로 열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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