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이 공사장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중국집 관두고 새 도전. 동인천에서 만난 제국의 아이들 멤버 태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태헌은 현재 인천에서 지내는 이유에 대해 "소속사가 인천에 있어서 그렇다. 운영하던 중국집은 정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요식업은 좀 내려놓고 회사 근처 3분 거리에서 지내고 있다"며 "공사장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아는 지인 분이 주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신도 한 번 더 무장하는 느낌으로 일을 하고 있다. 바닥을 기계로 미는 일, 삽질을 하는 일을 한다. 공사장 일이다. 요즘 계속 비가 와서 (아르바이트를) 못 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태헌은 "사실 먹고 살려면 뭐든지 다 해야 하지 않나. 2년 전까지만 해도 통장에 천 원, 백 원도 없던 적도 있다"고 생활고를 고백했다.
중국집을 운영하던 시절에 대해서는 "중국집에서도 재미있게 일했다. 계속 웃고 있어야 해서 힘들긴 했지만 손님을 팬이라고 생각하고 대했다"고 떠올렸다.

김태헌은 유방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최근 신곡도 발표했다. 어머니에 대한 질문에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빚이 있다보니 어머니가 밤낮으로 일하셨다. 그 당시에 많이 힘들었다"고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한편 김태헌은 2010년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가요계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7년 팀 해체 후 택배 상하차, 고깃집 점장, 중국집 운영 등으로 생활고를 이겨낸 모습을 보여 많은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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