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한 가운데,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극장에서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이 열렸다.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ATAS)가 주관하는 TV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리사는 HBO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 시즌3 출연 배우 자격으로 에미상에 참석했다. HBO '화이트 로투스' 시즌3은 푸켓 코사무이, 태국 방콕을 중심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리사의 첫 연기 도전작으로 주목받았으며 리사는 호텔 직원으로, 투숙객들의 건강을 담당하는 헬스 멘토 무크 역을 맡았다.
처음으로 에미상 레드카펫을 밟은 리사는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리사는 산뜻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을 영리하게 선택했다"고 했다. 그는 레버 쿠뛰르(LeVer Couture)의 핑크색 커스텀 드레스를 착용했고, 얇은 튤을 층층이 쌓아 완성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눈길을 끈 것은 리사가 착용한 주얼리로, 그는 지난 2020년부터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해온 불가리의 하이주얼리 '세르펜티' 세트를 착용했다. 특히 뱀 모양으로 휘감아진 목걸이는 4캐럿에 달하는 만다린 가넷, 사파이어, 오렌지 가넷으로 장식됐다. 현재 판매되지 않는 모델이지만, 수억 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사는 '화이트 로투스' 시즌3으로 첫 연기에 도전 한 데 대해 "짜릿했다. 이런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첫 연기를 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다. 또 제 문화를 공유하고 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무크는 저 자신과 제 능력에 대해 더 많이 알게 해 주면서 제 삶을 바꿔 놨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BLACKPINK WORLD TOUR <DEADLINE>'을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부터는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아시아로 발걸음을 옮겨 세계 각지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을 수놓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