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구라가 배우 이병헌과 함께 합석해 밥을 먹었던 때를 떠올렸다.
24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서는 "부진하고 미진한 케이윌 채널 1주년 기념 최강 게스트! 김구라 등판 (라스&복가 비하인드, 재혼, 쉰둥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케이윌은 "형님이 51세에 아이를 낳았나"라고 묻자, 김구라는 "우리 집사람은 82년생이었다. 갑자기 할 얘기가 있다더라. 미안하다고 하면서 아이가 생겼다고 했다. 집사람도 오빠는 재혼하고 동현이도 있으니 둘째는 가지려고 노력하지 말자고 했다. 합의는 아니지만 그렇게 된 상황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이 50세에 아이를 낳으려고 하면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니까 며칠 고민하다가 얘기했다. 미안해할 건 없다. 오히려 좋은 일인데 내가 미안한 건 내가 50대에 아이를 간절하게 원했던 부모처럼, 그런 로망이 있을 텐데 이런 리액션이 안 나올 수 있다. 그걸 이해해달라고 했다. 그걸로 서운하게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둘째가 돌쯤 이병헌 씨와 합석해서 밥을 먹었다. 그분도 둘째가 생겼다. '둘째 생겨서 예쁘냐?'고 했다. 그냥 귀엽다고 했다. 둘째에게 왜 이렇게 건조하냐고 하더라. 지금 생각하니 그분이 왜 그렇게 말했는지 알겠다"라며 "난 애들 사진밖에 없다. 너무 예쁘다. 육아는 내가 하려고 하는데 집사람이 하지 말라고 했다. 살림을 자기가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다. 자기가 두 번 해야 한다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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