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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랑해, 오늘도 역시" 김수현, 故김새론 논란 정면돌파[스타이슈]

"역시 사랑해, 오늘도 역시" 김수현, 故김새론 논란 정면돌파[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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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31.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고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논란 등으로 법적 갈등을 빚었던 배우 김수현이 군 복무 시절 썼던 편지 150여개를 공개하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김수현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필의 고상록 변호사는 30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계속된 범행 추가로 수사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배우의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객관적 자료를 면밀히 검증 확인한 결과를 토대로 이 글을 작성하게 됐다"라며 증거 일부를 공개했다.


고 변호사에 따르면 김수현은 2017년 10월 입대 이후 훈련소 퇴소 직후부터 2019년 7월 전역 직전까지 최전방 DMZ 수색대에서 복무했다. 김수현은 당시 3년 동안 교제했던 실제 연인에게 약 150여개의 일기 형식 편지를 작성했고 편지에는 연인에 대한 그리움 등 여러 감정들과 미래 계획 등을 담고 있었으며 김수현은 보안 등의 이유로 이 글들을 우편으로 발송하지 않았고 휴가 때마다 연인에게 직접 보여주고 연인이 답글을 적는 방식으로 교류했다.


고 변호사는 가세연이 결정적 증거라며 공개한 2018년 6월 9일의 기록에 대해 당시 고 김새론과 연인에게 각각 남긴 기록을 나란히 비교하며 반박하기도 했다.


편지에서 김수현은 연인을 향해 "역시 사랑해, 오늘도 역시!" "듣고 싶고 들으면 보고 싶고 안고 싶은 미치기 딱 좋은 역시 군생활이시다" 등 직접적인 사랑 고백의 표현과 그리움 등을 표현했다. 반면 고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에 적힌 "가장 말할 수 있는 건. 보고 싶어. 인가"라는 표현에 대해 지인들에게 흔히 편지로 한 얘기라고 강조했다.


고 변호사는 "배우가 실제 연인을 그리며 쓴 글과 비교해 보면 당시 지인이었던 고인에게 보낸 편지와의 온도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다"라며 "공감대가 없는 민간인이 더 자세한 군 생활 이야기를 듣는 것은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자기검열적 판단 아래 나온 군인이 지인에게 흔히 쓰는 평범한 표현"이라고 답했다.


고 변호사는 이어 고 김새론의 애칭으로 알려진 '세로네로'에 대해서는 "고인이 지인이기에 '새로네로'라고 지인들이 부르는 별명을 사용했지만 실제 교제한 연인에게는 편지 내에서 이름 자체를 언급하지 못하는 괴로움을 토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 변호사는 "가세연이 공개한 사진들은 모두 고인의 성인 시절(2019년 말~2020년 봄)에 촬영된 것이며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관계는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 시작돼 이듬해 종료됐음을 모든 자료가 일관되게 뒷받침한다"라며 "가세연이 허위 입장문을 별다른 검증 없이 방송에 사용했다. 배우가 겪는 피해는 디지털 시대의 조직폭력에 비견되는 조직적이고 악질적인 사이버 범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는 최근 고 김새론 관련 이슈로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앞서 김새론 유족 측은 가세연을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 미성년자였던 시절인 2015년 말부터 2021년 7월까지 만남을 이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김수현 소속사는 김새론과의 연애 기간은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1년뿐이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고, 또한 110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또한 김수현 측은 김세의 가세연 대표가 소유한 아파트와 유튜브채널 후원 예금 계좌에 대한 가압류를 걸었다. 법원은 이러한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그러나 김수현도 광고주로부터 73억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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