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신승훈이 '술부심'을 드러내며 개그맨 신동엽의 놀림을 받았다.
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게스트 신승훈 편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신승훈은 연예계 대표적인 '주당'으로서 후배들과의 술자리 일화를 꺼냈다. 그는 "나도 요즘에 술 먹으면 기억 안 날 때가 너무 많다. '부어라 마셔라'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솔직히 술이 맛있어서 먹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내 신승훈은 "예전에 싸이가 나랑 처음 친해져서, 내가 얼마나 주량이 센 줄 모를 때 함께 술자리를 가진 적이 있다. 그때 8명이 앉아 있는데 싸이가 와인잔에 와인을 거의 가득 따르더니 '원샷'이라고 하더라.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와인잔 가득에 원샷하는 거였다. '아잇 나 안 해 인마' 그랬더니 '어, 빼? 술 못 먹는구나' 이런 분위기가 됐다. 그래서 내가 싸이 너 잘못 걸렸다 싶어서, '다음 주 시간 언제 돼?' 하고 술 약속을 잡았다. 싸이랑 둘이서 제일 독주, 사케 중에 제일 독주인 8병을 쫙 놓고 마셨다. 중간쯤 됐을 때 싸이가 '형 죄송하다' 그랬다. 그다음부터는 싸이가 누가 저한테 '술 안 마시냐, 빼는 거야?' 하면 큰일 난다고 먼저 말리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너무 유치해. 천하의 신승훈이랑 싸이랑 둘이 앉아서 '네가 세, 내가 세' 하다니 너무너무 유치하다"라고 짓궂게 놀렸다.
신승훈은 "싸이와의 술 약속 날, 그날 컨디션을 위해 5일 동안 술을 안 마셨다. 싸이는 아직도 내가 주량이 센 줄 알고 있다"라는 비화를 말하기도 했다.
또한 신승훈은 "솔직히 내가 제일 취했을 때는 성시경이랑 술 마셨을 때다.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데 처음으로 벽에 손을 짚었다"라고 고백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