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는 났다.
국내 톱 배우들의 황당무계한 결혼설이 담긴 지라시가 쇄도하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수지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메신저를 통해 결혼설에 휩싸였다. 수지가 신흥 재벌 뷰티 기업 대표와 조만간 결혼할 예정이라는 것. 심지어 발표 시기까지 덧붙여지면서 "정말 잘 어울린다"라는 내용의 지라시가 유포됐다.
수지의 결혼 상대로 지목된 사람은 뷰티 기업 APR(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로 1년 5개월 만에 국내 뷰티 기업 시가 총액 1위(7조 9000억 원)에 올려놓은 뷰티 재벌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무근이었다. 해당 지라시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퍼지자 수지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김장균 대표는 개인 SNS에 "유언비어 퍼트리다 걸리면 혼난다"라고 분노했다.

배우 송혜교와 이민호는 지난 2023년 가짜 뉴스로 곤혹을 느꼈다. 당시 중국의 각종 SNS를 통해 두 사람이 결혼을 한다는 가짜 뉴스가 확산됐다. 심지어 중국 전통 혼례복을 입고 있는 합성 사진까지 퍼졌다. 다행히 합성인 티가 많이 나 국내에서는 터무니없는 지라시로 여겨졌지만,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는 두 사람 관련 가짜 뉴스가 끊임없이 생산됐다.
배우 조인성과 박선영 전 아나운서도 가짜 뉴스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23년 두 사람과 관련해 난데없는 결혼설이 제기됐다. 실제로 조인성과 박선영은 별다른 접점도 없었기에 대중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었다. 당시 양측 모두 "본인 확인 결과, 결혼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해당 지라시는 잘못된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가수 임영웅과 홍지윤은 결혼설을 넘어 임신설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짜 뉴스에 휩싸였다. 2023년 3월 한 유튜브를 통해 두 사람이 같은 해 11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루머가 퍼진 것. 또한 홍지윤은 임신 4개월차로 임영웅이 한강에서 다이아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를 했다는 내용까지 담겨 있었다.
이외에도 배우 김남길과 장나라, 가수 김호중과 송가인 등이 출처 없는 결혼설에 휩싸여 난처함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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