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류필립의 친누나이자, 미나의 시누이 박수지가 스스로 관종이라고 인정했다.
박수지는 지난 11일 무물 타임을 갖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수지는 "인플루언서가 되고 나서 가장 큰 장점과 단점이 뭔가요?"라는 질문에 "장점은 저를 알아봐주고 인사해주고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신다. 단점은 없다"라고 답하며 "저는 관종이었나보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수지는 "제가 지금은 회사를 다니지 않고 있다. 프리랜서 인플루언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박수지는 자신의 현재 몸무게가 103.7kg인 모습도 공개하고 "오늘은 0.4kg 늘었네요. 하지만 전 긍정 빼면 시체"라고 전했다.
앞서 박수지는 류필립, 미나 부부의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를 진행했다. 당시 80kg를 감량했을 정도로 대단한 기세를 보였으나 요요 현상으로 다시 108kg로 늘어났다. 이후 박수지가 류필립, 미나 부부 유튜브 채널에 등장하지 않자, 네티즌들은 두 사람 간 불화를 제기했다.
류필립, 미나 부부는 "가족이니 불화가 생길 이유가 없고 원래도 자주 안 보던 사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이후 박수지는 지난 6일 "내가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이 고민했다"라고 말문을 열고 "나는 결코 내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150kg에서 100kg까지 달성하고 헬스장을 미나 언니와 다니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고 미나 언니의 진심을 절대 무시하지 않았다.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라며 미나와 불화설을 부인했다.
이어 "다만 내가 99kg가 되면서 10년 만에 두 자릿수를 달성하며 저는 너무 기뻤고 9개월 동안 난 쉬지 않고 먹는 걸 조절하며 달려왔다.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거다. 그리고 미나언니의 도움으로 잘 버텨왔었다. 그래서 함께 운동을 시작하고 더 감사했다"라며 "내가 홀로서기를 마음 먹었던 건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운동은 쉽지 않았고 운동을 시작하면 허기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그리고 난 깨달았어요. 미나언니의 가르침을 받아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혼자 나만의 방식으로 감량을 해보겠다 다짐했다"라며 "비록 빠지다 찌고 했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박수지는 "그동안 날 도와준 미나언니에겐 아직도 감사함이 있다. 이 일로 인해 많은 분이 싸우지 않았으면 한다.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 마음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라며 "부탁드리겠다. 내가 내 콘텐츠를 직접 찍고 직접 편집하면서 그동안 필립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도 느꼈기 때문에 더더욱 내가 직접 해보고 싶었다. 이런 내 심정을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