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임라라가 쌍둥이 출산 전날까지 '임신성 소양증'으로 고생한 모습을 전했다.
임라라는 13일 인스타그램에 "하루만 버티자"라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만삭의 임라라가 병원 침대에 앉아 힘겨워하는 모습이 있었다.
지난 10일 "임신성 소양증(가려움증) 전신에 퍼져서 아침부터 응급실 다녀왔다"고 밝힌 임라라는 이날 역시 온몸에 붉은 반점이 퍼진 모습을 보였다.
임라라는 지난 8일에도 "숨이 안 쉬어지고 감기가 아닌데 코가 막히기 시작한다. 입으로 숨을 쉬어도 배가 폐를 누르는 느낌이다. 공기가 50%만 들어온다"며 "계속 어지럽고 다리에 쥐가 난다. 어제는 13번 정도 깬 것 같다. 눈물이 줄줄 나며 힘들다"고 만삭의 고통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임라라는 출산 직전의 심경으로 "결혼과 동시에 준비했던 임신, 그리고 수많은 실패와 시험관 도전 끝에 선물처럼 찾아와 준 남매 쌍둥이, 라키뚜키. 20주가 넘도록 이어진 심한 입덧으로 좀비처럼 하루하루를 버티다 '황금기'라 불리는 임신 중기에는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웃고 행복할 수 있었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막달에 불청객처럼 전신에 찾아온 임신성 소양증(가려움증)으로 매일 울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을 보냈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를 되뇌이며 결국 전신의 상처와 배 가득 남은 튼살을 얻었지만, 감사하게도 37주를 꽉 채워 드디어 내일, 아가들을 만나러 갑니다"라고 밝혔다.
임라라는 2023년 코미디언 손민수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 '엔조이 커플'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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