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클론 멤버 강원래가 일부 셀프 주유소의 대처에 일침을 가했다.
강원래는 지난 13일 SNS에 "몇 달 전 시흥의 셀프 주유소에선 거절당했지만 용인의 셀프 주유소에선 반겨주신다. 친절함에 진심 감사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거절 당시 주유소 직원이 말씀하시길 '셀프 주유소에선 차를 운전해 오신 분이 직접 넣어야지 주유소 직원이 넣어주면 안 된다. 장애인도 예외 없다'며 그게 법이라 하셨는데 이곳 용인에선 불법인지 잘 모르지만 휠체어 장애인이라고 주유를 부탁드린다 하니, 직원께서 주유해 주시고 시원한 생수도 한 통 주신다"며 과거와 현재 셀프 주유소 사례를 비교했다.
이어 "셀프 주유소 담당자 님. 대한민국의 모든 주유소에 휠체어 장애인인 본인이 직접 넣을 수 있는 셀프주유기로 바꾸는 게 낫겠냐. 몇 명 안되는 운전하는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낫겠냐. 그런 배려는 불법이라 안 된다 하시면 휠체어 장애인의 요청이 있으면 추가 요금이 나오더라도 괜찮으니 직원이 넣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할 땐 꿍따리샤바라 잊지 말라"고 재치를 더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장애인 대신 주유해 주는 셀프 주유소 직원의 모습 일부와 해당 주유소 벽면에 내걸린 '셀프 주유가 어려운 장애인에게 직접 주유해 드립니다'라는 현수막이 담겼다.
한편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를 몰던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출동하는 교통사고를 당했으며, 해당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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