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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진"..이이경, 사생활 유포 허위사실이었다→팬 장난에 구멍난 마음 [종합]

"AI 사진"..이이경, 사생활 유포 허위사실이었다→팬 장난에 구멍난 마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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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배우 이이경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영화 '육사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이다. 오는 24일 개봉. 2022.08.10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를 폭로한 여성이 해당 글이 허위사실이며 AI사진을 썼다고 사과했다. 팬은 장난으로 시작한 일이라고 하지만, 이이경의 마음에는 이미 구멍이 났다.


22일 여성 폭로자 A씨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한국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최근에 이이경배우님 관련해서 이런저런 사진을 많이 올리고 했는데요.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줄 몰랐습니다. 근데 점점 글을쓰고 AI 사진을 쓰고 하다보니 점점더 실제로 그렇게 제가 생각 하게 된 것 같아요"라며 "이경 배우님에대해 악성루머처럼 퍼트리게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팬심으로 시작했던게 점점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됐어요. 재미로 시작한게 점점 실제로 그렇게 된것 같아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어요. 제가 책임을 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하면, 책임지겠습니다. 독일인이다보니 문장 서투른것 이해해주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틀 연속으로 이이경의 사생활 논란글을 올리고 자신의 계정까지 공개하며 논란을 부추겼던 폭로자가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이다.


앞서 하루 전 A씨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공개, 자신이 A임을 밝히며 "블로그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 (이이경이랑) 캡쳐 못했던 말들은 너무 많았다. 증거없지 말하고싶지는 않지만 인증을 모이려고 노력중이다. 저번에 제가 이미 거짓말 이라고 회사한테 그랬다고 기사에 나왔더라"라며 "저번에 이미 그랬던건 맞습니다. 이이경님한테 그렇게 하지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해서 그랬다. 저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절대로 돈 때문에 그렇지는 않다는 건 알고 계시면 좋겠다. 증거 모으는 중이니 조금 기다려 달라"고 당부하며 증거 공개를 예고했지만 하루만에 돌연 사과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한 여성이 이이경이라고 주장하는 상대방과 나눈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가 담겼다. 특히 이이경이 여성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는가 하면, 욕설과 성희롱, 음담패설한 내용이 담겨있어 충격을 안겼다. A씨는 자신은 독일인이라며 실명까지 밝혔다.


원문은 삭제됐지만, 캡처된 내용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고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가 퍼지자,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상영이엔티 관계자는 20일 스타뉴스에 "5개월 전쯤에 회사 메일로 협박성 메일이 왔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협박성 메일을 보낸 사람과 블로그 글 작성자 A씨가 동일 인물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당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니까 유포자가 '허위 사실이었다'고 사과했다. 회사 내부적으로 정리하고, 조용히 넘어간 건데 허위 사실 유포 글이 다시 뜬 것"이라며 "법적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영이엔티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허위사실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법적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위와 같은 사안은 작성은 물론 무분별한 게재·유포 또한 법적조치 대상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부탁드린다"면서 "팬들이 보내주는 제보와 당사 모니터링을 통해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소속사측은 이미 허위사실이라고 법적대응을 예고했지만 이어지는 피해자의 폭로글에 갑론을박이 오갔다. 이런 가운데 폭로자 A씨가 갑자기 "장난이었다"라며 입장을 바꾸자 비판하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이이경이 어긋난 팬심과 AI조작 사진의 희생양이 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폭로자는 사과하며 사실을 밝혔지만, 장난으로 던진 돌에 돌 맞은 이이경의 상처는 여전히 쓰라릴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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