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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제가 작가라니, 어색하네요"

박중훈 "제가 작가라니, 어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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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배우 박중훈이 4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배우 박중훈이 작가로 변신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배우 박중훈의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후회하지마'는 지난 40년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80~90년대 충무로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던 박중훈 배우가 '반성은 하되 후회는 하지 말자'는 삶의 모토를 지니고 스크린 최고 배우에서 '국민 배우'로 불리기까지의 애환과 환희, 그리고 감사를 솔직하게 담아놓은 에세이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박중훈은 "작가님"이라는 호칭에 "작가님이라고 하니 어색하네요. 내 생애 작가라는 소리도 들어보고"라며 어색하게 웃었다.


박중훈은 "글을 쓰고 계신 직업을 가진 수많은 작가들에게 쑥스럽다.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 책 같다. 쑥스럽다. 졸필이지만 작가로 이 자리에 섰다""라고 말했다.


박중훈은 "제가 86년에 영화 데뷔해서 그때 모든게 신기하고 새로웠고 설렘이 있었다. 그 설렘이 뇌과학적으로 도파민이다. 이번에 책을 쓰면서 도파민이 나오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연기를 오래해서 연기로 보여지는 것에 대한 호평과 혹평은 익숙하지만 글을 쓰는건 다르다"라며 "글은 대필하지 않는 이상 본인을 숨길 수 없다. 좋은 의미에서 부끄러운 마음이 섞여서 설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중훈은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 올해로 데뷔 40년 차 영화배우이다.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칠수와 만수',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 이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게임의 법칙' '마누라 죽이기' 등을 통해 흥행배우이자 충무로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국내 1위 흥행 영화 '투캅스 1, 2'로 한국 최고의 코믹 영화배우로 이미지를 굳혔다. 이후 '꼬리치는 남자', '돈을 갖고 튀어라', '깡패수업', '할렐루야',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황산벌', '라디오 스타' 등 50여 편 가까운 작품에 출연하며 안성기 배우와 함께 국민 배우로 불릴 만큼 충무로의 입지를 가진 배우이다.


2013년 '톱스타'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박중훈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를 끝으로 연기 활동은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한 바 있다.


박중훈은 출간 후, 오는 11월 15일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강남점에서 사인회를 갖는 데 이어, 23일에는 교보문고 대산홀에서 북토크를 통해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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