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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대마초 사건' 끌올.."실수 안하는 사람 없다" [스타현장]

박중훈, '대마초 사건' 끌올.."실수 안하는 사람 없다" [스타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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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배우 박중훈이 4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배우 박중훈이 작가로 변신한 가운데, 자신의 과거 실수인 대마초 사건 등에 대한 소회를 직접 에세이집에 쓴 이유를 털어놨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배우 박중훈의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후회하지마'는 지난 40년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80~90년대 충무로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던 박중훈 배우가 '반성은 하되 후회는 하지 말자'는 삶의 모토를 지니고 스크린 최고 배우에서 '국민 배우'로 불리기까지의 애환과 환희, 그리고 감사를 솔직하게 담아놓은 에세이다.


박중훈이 충무로를 누비던 전성기인 1994년 그는 대마초 흡입 혐의로 물의를 일으키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박중훈은 자신의 에세이집에도 이 같은 과거 사건을 언급했다. 스스로 대마초 혐의를 '끌올'한 이유에 대해 박중훈은 "제 이야기를, 제가 쓰는데 '용비어천가'를 쓸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박중훈은 "물론 책 속에 추악한 것을 다 쓸 필요는 없다. 그 당시 (대마초 사건이) 일을 지금의 80년대 90년대 생은 잘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굉장히 큰 사건이었다. 그런 사건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것이 이 책이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라며 "제가 지내온 과거는 결국 나의 것이더라. 잘했든 못했든 제가 한 것이다. 제가 회고하고 스스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멘트가 콘크리트가 되려면 자갈과 모래가 섞야 된다고 하더라. 사람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사람은 없고 실수를 안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 실수를 어떻게 이겨내고 스스로 이겨내고 단단해지는지가 중요하다. 실수를 반복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저의 실수를 자갈, 모래로 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중훈은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 올해로 데뷔 40년 차 영화배우이다.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칠수와 만수',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 이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게임의 법칙' '마누라 죽이기' 등을 통해 흥행배우이자 충무로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국내 1위 흥행 영화 '투캅스 1, 2'로 한국 최고의 코믹 영화배우로 이미지를 굳혔다. 이후 '꼬리치는 남자', '돈을 갖고 튀어라', '깡패수업', '할렐루야',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황산벌', '라디오 스타' 등 50여 편 가까운 작품에 출연하며 안성기 배우와 함께 국민 배우로 불릴 만큼 충무로의 입지를 가진 배우이다.


2013년 '톱스타'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박중훈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를 끝으로 연기 활동은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한 바 있다.


박중훈은 출간 후, 오는 11월 15일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강남점에서 사인회를 갖는 데 이어 23일에는 교보문고 대산홀에서 북토크를 통해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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