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서형이 20년을 함께 보낸 반려견과 작별했다.
김서형은 10일 자신의 SNS에 "2025. 10. 10. 나의 섬 꼬맹아. 햇살이 있어 뛰쳐나가며, 달이 있어 너를 그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고마움에 더 걸을 수 있게 달이 따라와 그렇게 걷는 거라고, 걸어달라고. 옅은 미소를 보여주고 손을 찔러 넣고 따스하게 내 등만 비추는 달은 꼬맹이처럼 든든해. '사랑해'라는 말로도 모자른 우주 광속 어딘가 빛으로라도 닿고 싶은 간절한 이 밤"이라며 지난달 세상을 떠난 반려견 꼬맹이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어 "고통속에서도, 마지막 산책에서 보여준 너의 미소는 내 가슴 고이고이 담아 눈에서 멀어지지 않게 그려낼 거야. 한결같은 너의 사랑에, 숭고함에 고개 숙여 감사하고 감사해. 고마워. 좋아해.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김서형은 이와 함께 반려견 꼬맹이와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김서형 품에 안긴 꼬맹이는 한결 편안한 표정이다. 꼬맹이를 품에 안은 김서형 역시 옅은 미소를 지으며 둘만의 산책을 만끽하고 있다.
비보를 접한 배우 송윤아는 "꼬맹아.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마음껏 뛰어 놀아. 그러고 있지?"라고 애도했다.
모델 이소라 역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야"라며 김서형과 꼬맹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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