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故) 송재림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고 송재림은 지난 2024년 11월 12일 오후 12시30분께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택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생전 마지막 남긴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긴 여행 시작"이라는 문구를 적어뒀다. 지난해 1월 남긴 이 문구는 고인이 마지막으로 전한 메시지가 됐다.
고 송재림은 모델로 활동하다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다. 특히 2012년 방송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왕 이훤(김수현 분)의 호위무사 운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이후 그는 2014년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다. 그는 배우 김소은과 가상 부부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에는 SBS 드라마 '우리 갑순이'로 첫 지상파 주연을 맡았고, 해당 드라마에서 '우리 결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했던 김소은과 호흡을 맞췄다.
이밖에 그는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너의 노래를 들려줘', '아직 낫서른', 영화 '미친 사랑', '야차', '안녕하세요', '미끼'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약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고인은 세상을 떠나기 한 달 전, 막을 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플로리안 빅토르 클레망 드 제로델 역으로도 출연했다. 유작은 지난 1월 개봉된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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