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영석 PD가 영원한 '꽃보다 할배', 국민 배우 고(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선 OTT 넷플릭스 새 예능 '케냐 간 세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공동 연출자 나영석·김예슬 PD와 출연자 이수근, 젝스키스 은지원, 슈퍼주니어 규현 등이 참석했다.
다만 슬프게도 이날 새벽, 원로배우 이순재가 향년 90세 일기로 타계한 비보가 전해졌다. 이에 본격 행사에 앞서 MC 박경림은 "오늘(25일) 연예계 원로배우 이순재 배우의 소천 소식이 들려왔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특히 나영석 PD가 tvN 예능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 시리즈로 이순재와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만큼,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영석 PD는 "아침에 연락을 받고 좀 너무 많이 놀랐다. 뜻밖의 일이라 많이 놀랐다. 이순재 선생님이랑 여행하고 여러 장소, 선생님이 연극하는 곳에서 뵙기도 했고 또 같이 '꽃할배' 추억을 나눴던 어르신들과 자리를 자주 하곤 했었다. 그런데 최근 한 1년 동안은 선생님 몸이 안 좋으셔서 뵙지를 못했다. 갑작스럽게 소식이 들려와서, 저도 너무 당황했다"라고 비통함을 금치 못했다.
또한 나영석 PD는 "선생님 생전에 여행뿐 아닌 사적인 자리에서도 제일 많이 들려주셨던 얘기는 '끝까지 무대 위에서 있고 싶다'라는 말씀이셨다. 그 말씀을 통해서, 꾸준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일하는 가치에 대해 전하고 많은 후배에게 귀감이 되어주셨다고 기억한다. 이제는 몸 편히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실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라고 고인을 기렸다.
'케냐 간 세끼'는 25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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