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이은주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21년이 흘렀다.
고 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 22일,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했다.
당시 구체적인 사망 경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고인은 생전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인해 병원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는 모친을 향한 미안한 마음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 이은주는 1997년 드라마 '스타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카이스트'를 거쳐 '불새'에 출연하며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특히 '불새'로 연기대상 여자 최우수상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또한 영화 '오! 수정', '번지 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등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태극기 휘날리며'와 유작이 된 '주홍글씨' 등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고인의 가족과 동료는 매년 이맘때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지난해 고 이은주의 20주기에는 그의 가족들과 배우 김소연, 가수 바다 등 지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당시 추모식에 함께했던 고인의 생전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동식 대표이사는 "벌써 20년이 흘렀다. 은주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매년 모이는 정말 변하지 않고 한결같은 사람들"이라며 "굳은살이 박일 수 없는 일이지만 우리 앞에서 애써 무뎌졌다고 표현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다들 은주를 생각하면서 어머니와 각자의 추억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은주를 기억하고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모였지만 이젠 이 모임 자체로 끈끈한 가족애, 전우애가 생긴 듯하다"며 "조만간 벚꽃이 필 무렵 여의도에서 바다와 남편이 하는 베이커리에 또 어머니를 모시고 회동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