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손태진이 트위스트 킹으로 완벽 변신해 역대급 스코어로 '아티스트 설운도 편' 1부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745회 KBS 2TV '불후의 명곡'(연출 김형석 최승범/이하 '불후')은 '아티스트 설운도 편' 1부로 꾸며졌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3대 천왕인 설운도의 명곡들을 되짚어보는 이번 특집에는 손태진, 자두, 김수찬, 이승현, LUN8(루네이트), 천록담, D82, 전유진, 김소향X윤형렬(뮤지컬 <안나 카레니나>팀), 박서진까지 장르를 불문한 실력파 후배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설운도의 명곡과 음악 인생을 함께 돌아봤다. 이에 시청률은 전국 6.4%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며 독보적 파워를 과시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트로트계의 혜성' 천록담이었다. 천록담은 설운도-이수진 부부가 작곡, 작사한 노래인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아내를 향해 "처음 만났을 때를 생각하며 예쁘게 불러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진 천록담은 뮤지컬처럼 익살스러운 연기로 여유롭게 무대를 시작했고, 브라스와 흥겨운 펑크 째즈 무드의 편곡에 대체불가능한 음색과 리듬감을 더해 어깨가 들썩이는 공연을 완성했다. 첫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명곡판정단이 폭발적인 호응으로 화답했고, 첫 출연부터 '불후'의 참 맛을 제대로 본 LUN8(루네이트)는 겁에 질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설운도는 "천록담의 노래를 들으면서 K-트로트가 세계를 제패할 일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싶었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두 번째 무대에는 설운도의 아들인 '모태 트로트' 이승현이 올랐다. 이승현은 "아버지는 제게 너무 거대한 존재다. 만약 오늘 아버지가 칭찬을 하시면 그 자리에서 무너져 버릴 것 같다"라면서 음악 면에서는 호랑이 선생님인 아버지 설운도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너만을 사랑했다'를 들고나온 이승현은 흥겨운 밴드 사운드 위에 세련되고 담백한 보컬을 얹어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몄고, 박서진은 "자신 없어 하시더니 무대에 올라가니까 눈빛이 살아나고, 무대를 온전히 즐기시더라"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특히 설운도는 "불안하게 봤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은 것도 잠시 "내 아들이지만 대견하고, '가수 이승현'이 꽃을 피우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라는 소감을 밝혔고, 비로소 아버지의 인정을 받은 이승현이 큰절과 함께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찡하게 만들었다. 이후 천록담과 이승현의 첫 대결에서는 천록담이 승리를 차지했다.
세 번째 무대는 '차세대 OST 퀸'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유진이었다. '쌈바의 여인'을 선곡한 전유진은 '불후' 최초의 퍼포먼스 무대임을 강조하며, 손태진을 라이벌로 지목해 현장의 열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트로트 디바를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로 무대에 오른 전유진은 정열적인 쌈바 리듬 위로 간드러지는 가창력을 뽐내 명곡판정단을 사로잡았고, 무엇보다 비욘세를 보는 듯 화려하고 관능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무대에 임팩트를 더했다. 무대를 지켜본 손태진은 "제 무대의 콘셉트가 '퍼포먼스'라는 이야기를 취소하겠다"라며 혀를 내둘렀고, 설운도는 "앞으로 전유진 씨를 쌈바의 여인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라며 호평했다. 이에 전유진이 천록담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무대는 전유진이 라이벌로 지목한 손태진이 주인공이었다. 설운도의 메가 히트곡인 '사랑의 트위스트'를 선곡한 손태진은 "'흥'만큼 10점짜리 무대를 만들겠다"라는 각오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레트로 뮤지컬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무대 구성을 들고나온 손태진은 트레이드 마크인 '스윗함'에 '능글미'를 추가, 감칠맛 나는 보컬을 뽐냈다. 무엇보다 화려한 골반의 움직임을 뽐내며 '트위스트 킹'에 등극한 손태진의 무대매너에 명곡판정단도 단체로 기립해 댄스파티를 벌였고, 토크 대기실까지 트위스트 한마당이 펼쳐진 흥의 향연이었다. 이에 이승현은 "엘비스 프레슬리를 보는 것 같았다"라고 감탄했고, 설운도는 "손태진에게 두 번째 곡은 트위스트로 줘야겠다"라며 대 만족했다. '트롯대세 진진남매'의 퍼포먼스 대결에서는 손태진이 전유진을 꺾고 1승을 거뒀다.
'아티스트 설운도 편' 1부의 피날레는 '불후' 첫 출연인 LUN8(루네이트)의 무대였다. '다함께 차차차'를 선곡한 LUN8(루네이트)는 '차세대 퍼포먼스 괴물 그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무대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상큼하고 청량미 가득한 보이밴드표 '다함께 차차차'를 만들어낸 LUN8(루네이트)의 노래는 희망의 메시지 그 자체였고, 이에 이모 미소를 작렬하던 자두는 "전 세대가 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 무대였다. 가슴이 뻥 뚫렸다"라며 박수를 쳤고, 설운도는 "트로트가 호강하는 날"이라며 미소를 만개했다.
1부 마지막 대결에서는 무려 424표라는 역대급 스코어를 따낸 손태진이 최종 우승을 거두며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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