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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배우' 故 이순재의 마지막 길..91송이 꽃으로 배웅 [스타현장]

'국민 배우' 故 이순재의 마지막 길..91송이 꽃으로 배웅 [스타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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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이순재의 영결식이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2025.11.27 /사진=김휘선
배우 고(故) 이순재의 영결식이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엄수됐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故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했다.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로 활동했으며, '동의보감', '목욕탕집 남자들', '허준' 등 생전 140편에 달하는 드라마에 출연했다. /사진=김휘선

고(故) 이순재의 영결식이 후배 배우들의 배웅 속에 엄수됐다.


27일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고(故) 이순재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영결식 사회와 고인의 약력 보고는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고인과 사위·장인 호흡을 맞췄던 배우 정보석이 맡았다.


그밖에 유인촌 전 문화체육부 장관, 배우 최수종, 유동근, 정준호, 정태우, 정동환, 박상원, 유태웅, 원기준, 이무생, 방송인 정준하, 장성규를 비롯해 고인의 제자인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교 학생들이 자리했다.


정보석은 "선생님의 한 걸음 한 걸음이 후배들이 따라갈 수 있는 큰 역사였고, 선생님은 그 앞에서 후배들이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셨다. 대한민국 방송영상예술에 있어 너무나 큰 족적을 남기신 유일무이 국민배우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추도사는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낭독했다. 이어 후배 배우들과 제자들은 약 7분가량 고인의 과거 모습이 나오는 영상을 보며 추억에 잠겼고, 곳곳에서 눈물이 터져 나왔다. 영결식의 말미에는 한 명씩 줄을 서서 헌화하며 고인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눴다.


정보석은 "선생님 마지막 가시는 길 편안히 가시라고, 또 그곳에서 꽃길만 걸으시라고 다 같이 한 마음으로 헌화하도록 하겠다"며 "오늘 선생님께 올리기 위해 준비한 꽃이 연세에 맞춰서 91송이다. 꽃이 없더라도 묵례로 선생님을 배웅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한 이후 지난해 말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 전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10월 건강 이상으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하고 회복에 힘써 왔으나 끝내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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