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박나래의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그의 술버릇 관련 폭로가 함께 주목받고 있다.
4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 2명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재직 기간 동안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피해를 호소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 술 관련 폭로도 등장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등 매니저들을 24시간 대기 시키며 사적으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가족 일까지 맡기며 가사 도우미로 이용했다는 주장도 있다.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으며 화가 나서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상해를 입었다는 주장을 했다. 또 병원예약, 대리처방 등 의료 관련 개인 심부름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현재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라며 "확인 후 입장이 정리되면 빠른 시일 내 알려드리겠다"라고 전했다.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에게 술 강요 등 음주 관련 갑질을 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과거 밝혀진 그의 술버릇도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

지난해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했던 박나래 모친은 딸의 술버릇에 대해 걱정을 드러낸 바 있다.
박나래 모친은 "(박나래가) 목이 안 좋지 않나. 수술을 세 번이나 했다. 관리를 해야 하는데 동생을 때리면서 '야 이 XX야, 빨리 먹어'라며 욕하면서 마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목을 세 번이나 수술해서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자식들이 아프다 하면 내가 대신 아프면 좋을 텐데 딸이 말로 하는 직업이지 않나"라며 "지금도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내가 볼 때는 관리를 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박나래 모친은 "나도 젊었을 때 술을 좋아했다. 그러면 톤이 높아진다. 우리는 술 마시고 하는 말은 무효라고 하는데, 얘는 남발을 하더라. 배짱 있게 말을 한다. 나는 '술 마실 땐 겸손하고 예쁜 말만 하라'고 얘기한다. 대접하면서 말 한마디로 상처 주면 헛짓거리지 않나"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는 배우 이시언이 박나래의 술주정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시언은 "(박) 나래가 분명히 기절했는데 좀비처럼 살아서 나와서 '너네 어디가' 하더니 갑자기 '너네 다 X졌어'라며 웃통을 올렸다. 배가 이만큼 나왔는데 그때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박나래는 성대 수술을 3번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지난해 2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대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인 박나래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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