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갑질 폭행 의혹, 불법 주사 시술 등의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박나래가 출연했던 '짠내투어'가 재조명되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 2017년부터 방송돼 2020년 종영한 tvN '짠내투어'에 출연해 활약했다. 당시 출연진으로는 박명수와 함께 김준호 소이현 규현 한혜진 이용진 문세윤 허경환 정준영 마이크로닷 등이 합류했었다.
지난 2018년 마이크로닷이 공개한 셀카 인증샷에는 마이크로닷과 김생민, 박나래, 정준영 박명수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박명수를 제외한 모두가 여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는 점에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를 신청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소속사 재직 기간 동안 입은 피해에 대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퇴사한 이들은 박나래의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박나래로부터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등 사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했다.
이에 박나래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7일)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며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마이크로닷은 부모가 지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친인척과 이웃들에게 4억 원을 빌린 뒤 1998년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며 논란을 빚었고 당시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이후 다수 피해자들의 증언이 나오자 사실을 인정,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9년 10월 부친 신씨는 징역 3년, 모친 김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복역을 마치고 출소, 뉴질랜드로 추방됐다.
정준영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2016년 3월 대구에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와 단체 대화방에서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2020년 9월 징역 5년 실형을 선고 받고 이후 지난 2024년 3월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김생민은 지난 2018년 방송사 스태프 A씨에게 과거 성추행을 저질렀다며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바 있다. 이후 6년이 지난 최근의 모습이 김영철을 통해 전해졌다. 김생민은 2019년 팟캐스트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 진행을 맡았으며, '김생민의 경제 고민 해결 방송(경고해)', 2020년 '김생민의 별이 쏟아지는 밤에'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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