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주사 이모'에게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전 매니저들의 사건의 내막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박나래 전 매니저들이 '주사 이모'에 관해 언급했다.
박나래는 일명 '주사이모'로 불리는 A씨로부터 의료 기관이 아닌 일반 가정집에서 링거를 맞거나 우울증 치료제를 대리 처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 법률대리인은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박나래의 의료 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 될 부분이 전혀 없다"며 "박나래의 바쁜 촬영 일정으로 내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널리 이용하는 합법적 의료 서비스"라고 해명했다.
이날 전 매니저는 '사건반장'을 통해 "수액을 맞으며 잠든 박나래에게 주사이모가 계속해서 주사약을 투입했다. 그 모습이 충격적이라서 응급 상황을 대비해 사용하는 약품의 사진을 찍어놨던 것"이라며 "절대 협박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나래가 주사이모에 대해 "왠지 의사가 아닌 것 같다"고 얘기하면서도 "이 언니 때문에 몸이 좋아졌다"고 말했다고. 매니저가 걱정돼 주사이모가 제공하는 약을 주지 않았더니 '이런 것도 못 해주면 이 일을 왜 하나'라고 욕설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또한 전 매니저는 또 다른 주사이모 B씨도 있었고, 지방 촬영 당시 호텔로 와서 링거를 놔줬다고 했다. 과거 '나 혼자 산다'에서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한다"라고 말한 영상이 재조명되며 의혹이 제기된 정재형에 대해서는 "일반 병원에서 수액을 맞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재형 소속사 안테나는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와전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공식입장을 전한다. 논란 중인 예능 방송분과 관련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고자 해당 사안과 일체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 A씨와의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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