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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거절'에 눈물, 미친 척하고.." '흑백요리사2' 난관, 백종원 아닌 '손종원'이었다 [스타이슈]

"'완전한 거절'에 눈물, 미친 척하고.." '흑백요리사2' 난관, 백종원 아닌 '손종원'이었다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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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저 셰프 손종원이 17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2025.12.17 /사진=김휘선 hwijpg@

'흑백요리사2' 제작진이 '대세 셰프' 손종원 출연과 관련 흥미로운 비화를 공개했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선 OTT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 요리사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공동 연출자 김학민 PD·김은지 PD와 '백수저' 참가자 선재스님·후덕죽·손종원·정호영, '흑수저' 참가자 프렌치 파파·중식마녀·술빚는 윤주모·아기맹수 등이 참석했다.


'흑백요리사2'에는 무려 100명의 셰프가 참가, 내로라하는 스타 셰프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미슐랭 1스타' 손종원의 합류도 화제성을 톡톡히 챙겼다. 손종원이 현재 JTBC 요리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서 김풍과 남다른 케미로 '대세 셰프'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


이에 손종원은 '흑백요리사2'에서도 '흑수저' 쓰리스타 킬러를 제치고 '백수저' 셰프들 중 가장 먼저 3라운드에 진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에 대해 손종원은 "방송에선 센 척하며 말했는데, 실제 대결에선 많이 떨었다. 살아남아서 기분은 좋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그는 "'흑백요리사2'는 저한테 되게 큰 도전이었다. 셰프로서 성장기가 되지 않을까 하여 나가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요식계가 많이 침체돼 있는데, 시즌1을 통해 큰 붐이 됐다. 시즌2를 통해서도 많은 분이 다른 요식업 분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출연의 의미를 밝혔다.

백수저 셰프 정호영, 후덕죽, 선재스님, 손종원, 김은지 PD, 김학민 PD, 흑수저 셰프 술 빚는 윤주모, 프렌치 파파, 중식마녀, 아기맹수가 17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7 /사진=김휘선 hwijpg@

하지만 손종원은 100인 참가자 중 섭외가 가장 어려웠던 셰프로 꼽혀 눈길을 끌었다. 김은지 PD는 "손종원 셰프님이 저희를 정말 애태우셨다"라고 귀엽게 하소연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사실 손 셰프님이 한 번 '완전한 거절'을 하셨다. 저희가 너무 눈물을 흘리며, '어려우시면 알겠다' 했다. 근데 셰프님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겠는 거다. 몇 주 뒤에 회의실에서 '미친 척하고 한 번만 더 제안을 드려보자'라는 얘기가 나왔다. 그래서 결국 지금 이렇게 함께하시게 되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는 비화를 들려줬다.


그렇다면 손종원이 한 차례 거절한 이유는 무엇일까. 손종원은 "뭐가 됐든 본업이 제일 중요하지 않나. 셰프로서 업장에 할애하는 시간이 가장 중요해서 거절했던 것인데, 상세하게 해 주신 말씀을 들어보니 촬영이 업장 운영과 겹치지 않더라. 저를 믿어주시고 몇 번 말씀해 주신 것에 감동받아 출연을 결심하게 됐고, 정말 열심히 했다. 도전하는 데 큰 의의를 뒀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학민 PD는 "손 셰프님 본인에 대한 결정도 있겠지만, 결국엔 요식업계를 위한 결정이었다는 게 (출연에)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미슐랭 1스타에, 2개의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신데 손 셰프님도 그렇고 무시할 수 없는 위치에 계신 분들이 요식업계를 생각하며 동참해 주셨다. 그 결정에 무척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흑백 요리사2'는 지난해 9월 시즌1이 론칭되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요리 서바이벌 예능이다.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을 다룬다. 총 13부작으로 16일 첫선을 보였으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에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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