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쉐린 2스타 이준 셰프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출연 비화를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흑백 애프터서비스: 암흑요리사 | EP.1 파인 다이닝 G.O.A.T 이준 셰프와 풀어보는 시즌2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이준 셰프는 김풍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쉐린 2스타 이준 셰프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에 출연했고, 1대 1 흑백대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준 셰프는 "제가 한국에서 팝업 레스토랑도 처음 했고, 파인 다이닝 문화가 없을 때 이런 스타일의 식당을 처음 오픈했다"고 했고, 김풍은 "우리나라 파인 다이닝 업계에서는 1세대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 셰프는 "('흑백요리사2') 섭외 연락을 받고 '올 게 왔구나'라고 생각했다. 시즌1이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 시즌1 이후에 김도윤 셰프님도 그렇고 추천을 많이 해주셨다. 시즌2에서 섭외 연락이 올 것 같았다. 제가 고민해 본다고 오랫동안 튕겼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에 더 연습할걸' 싶다"고 웃었다.
그는 1대 1 흑백대전에서 흑셰프 '삐딱한 천재'와 맞붙었고, 아쉽게 탈락했다. 그는 "제가 그때 느낀 게 흑셰프분들은 요리를 한번 해봤고, 저는 첫 경연이니까 그 주방을 처음 써본 거다. 그걸 제 경력으로 이겨냈어야 하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진짜 말도 못 하고, 눈도 아예 안 보이는 줄 몰랐다"며 제자 '삐딱한 천재'와 대결에 대해서는 "그 친구가 지금 하고 있는 요리 스킬에는 제가 보여준 것도 들어가 있을 테니까 제 영광이다. 제가 뭔가를 가르쳐준 게 적용돼서 요리를 잘하면 제 기쁨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저는 스승이라는 말을 들을 때가 아니라 현역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삐딱한 천재'의 메추리 요리 플레이팅에 대해 "'하고 싶은 거 다 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눈을 가리고 맛으로만 평가하는 곳이다. 나중에 들으니까 제 요리 간이 셌다고 하더라. 제가 납득할 수밖에 없는 실수니까 다른 생각은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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