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병오년(丙午年)은 '190cm 왕자님'들이 지배한다. 장신의 대세 배우, 변우석(35)과 문상민(26)이 나란히 '왕자' 역할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변우석과 문상민은 190cm를 넘는 훤칠한 키에 훈훈한 미모,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다.
또한 변우석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2024), 문상민은 '슈룹'(2022)으로 크게 주목받은 뒤 '대세 문짝남'으로 떠올랐다. '문짝남'은 키가 크고 어깨가 넓어 문짝처럼 듬직한 남자 배우들을 일컫는 말이다.
대표적인 '문짝남'으로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들인데, 새해 행보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변우석과 문상민이 각자 신작에서 '왕자'라는 꼭 맞는 옷을 입고 야심 찬 안방극장 출격을 알린 것. 무엇보다 장르도 두 배우에게 특화된 '로코'(로맨틱 코미디)물로 기대감을 더했다.
먼저 변우석은 오는 4월 첫 방송 예정인 MBC '21세기 대군부인'에서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의 이안대군 역할로 분한다. 왕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왕족이라는 신분 말고는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운명으로, 늘 자신을 숨겨 온 인물이다.
특히 변우석은 이 작품에서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를 펼친다. 이안대군은 재계 순위 1위, 재벌가의 둘째 성희주(아이유 분)를 만나며 변화를 겪는다. 변우석이 지난 2016년 아이유 주연작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특별출연한 인연이 있는 만큼 남다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상민은 3일 첫 방송된 KBS 2TV '은애하는 도적님아'로 '슈룹'에 이어 또 한 번 '왕자'로 돌아왔다. 다만 이번 도전이 더욱 특별한 건 2024년 '웨딩 임파서블', '새벽 2시의 신데렐라'로 로코 내공을 다진 뒤 선보이는 작품이기에 연기 포텐이 터질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극 중 문상민은 도월대군 이열 역할을 맡았다. 이열은 현 왕의 배다른 동생으로, 유유자적 재밋거리를 찾아다니며 살아가고 있다. 포청 종사관 놀이를 취미로 삼지만, 자신의 사람을 지키기 위해 진짜 능력을 숨긴 인물이다. 그러던 중 운명처럼 마주친 도적 길동(홍은조 역, 남지현 분)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자신이 찾는 도적 길동이 의녀 홍은조라는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그녀에게 직진해 낮에는 썸 타는 청춘남녀로, 밤에는 쫓고 쫓기는 관계로 극과 극의 관계성을 형성한다.
특히 문상민은 남지현과 단순한 멜로 호흡이 아닌, '영혼 체인지' 로맨스를 그리며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보여준다.

변우석과 문상민의 물오른 미모도 주목해야 할 관람 포인트다. '왕자' 캐릭터에 걸맞게 제대로 칼을 갈고 나온 것.
변우석은 지난해 '제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AAA 2024) 6관왕 수상 기념 인터뷰에서 '21세기 대군부인'에 대한 열의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운동을 더 열심히 하려 하고, 피부과를 새로 끊었다. 그렇게 촬영 준비에 임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변우석은 "저는 매 작품이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느낌이다. 이런 마음가짐이 엄청 중요하다고 본다. '선재 업고 튀어'도 그랬고, '21세기 대군 부인'도 마찬가지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은 늘 똑같다"라고 강조했다.
문상민 역시 최근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에서 변우석 등 새해 쏟아지는 왕자 캐릭터 라인업에 포함된 소회를 솔직하게 터놓았다. 그는 "너무 쟁쟁한 선배님들이 계시니까, '내가 여기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지' 이런 생각을 진짜 많이 했다. 저만의 무기가 있다면, 작가님이 써주신 대로만 캐릭터를 잘 살리려 했다는 거다. 대본을 읽고 났을 때, 그렇게만 하면 열이가 사랑받을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고 '충실히 해보자' 싶어 많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문상민도 '피부과'를 다니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그는 "외적으론 피부과를 많이 다니며 관리했다. 대군이니까, 평소보다 (피부과를) 더 많이 다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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