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배우 고(故) 안성기를 추모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배우 안성기 선생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영화사와 문화예술 전반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안성기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라며 "'영화를 꿈으로, 연기를 인생으로 살아왔다'는 말씀처럼 선생님께 연기는 곧 삶이었고, 그 삶은 수많은 이들의 위로와 기쁨, 그리고 성찰의 시간이 되어주었습니다. '관객과 시청자에게 믿음을 주고 싶다'는 소망처럼 '믿고 보는 배우'로,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진정성 있게 그려낸 배우로, 이웃같은 친근한 배우로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69년의 연기 인생 동안 17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았던 선생님의 뜨거운 열정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화려함보다 겸손을, 경쟁보다 품격을 보여주신 선생님의 삶에 경의를 표합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과 울림으로 늘 우리 곁에 머물러 주시리라 굳게 믿습니다"라며 "따뜻한 미소와 부드러운 목소리가 벌써 그립습니다. 부디 영면하시길 온 마음으로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5일 안성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의 비보를 전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안성기는 이날 오전 9시 병원에서 운명을 달리했다. 향년 74세.
안성기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4시경 자택에서 식사를 하던 중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며 쓰러졌다. 이후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자택 인근 병원의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떠났다. 안성기의 건강 악화 소식이 전해지며 미국에 체류 중이던 안성기의 큰아들은 급거 귀국하는 등 가족들은 안성기의 마지막을 준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