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중훈이 고(故) 안성기의 빈소를 찾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 안성기의 빈소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상주에는 아내 오소영 씨와 두 아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중훈은 임권택 감독을 부축하고,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그는 고인과 '투캅스'(1993),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라디오스타'(2006) 등에서 호흡을 맞추며 영화계 '영원한 콤비'로 불렸다.
박중훈은 "진심으로 존경하는 선배님, 또 한 사람으로서도 참 존경하는 선배님이 떠나시게 돼서 많이 슬프다. 30년 동안 선배님과 같이 영화를 찍었다는 것도 행운이지만 배우로서, 그런 인격자분과 함께하며 좋은 영향을 받은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슬픈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선배님이 영화계에 끼친 영향, 또 선배, 후배, 동료들에게 주신 사랑 잊지 않고 잘 간직하겠다"며 "(영정 사진을 봐도)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박중훈은 "관객 여러분들께서 또 국민들께서, 저희 안성기 선배님을 영원히 기억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 배우'로 불린 안성기가 5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입원 엿새만인 이날 오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고인의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인은 1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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