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더 서브스턴스'로 전 세계적인 재조명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가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머리를 과감히 잘라내고 더 가늘어진 몸매를 드러내며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다.
무어는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구찌(Gucci) 2026 가을·겨울 컬렉션 런웨이 쇼 프런트로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그는 오랫동안 고집해온 허리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 대신 턱선을 살짝 스치는 초단발 보브컷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웨트 텍스처에 옆가르마로 연출한 이 헤어스타일은 피티드 블랙 레더 재킷과 스킨타이트 레더 팬츠, 포인티드 힐,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로 완성한 올블랙 가죽 룩과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무어의 헤어스타일리스트 디미트리스 지아네토스는 "데미의 용기 있는 변신"이라며 "새 컬렉션의 실루엣에서 영감을 받아 연출했다. 그녀를 이렇게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쿨하고, 자연스럽고, 현대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변신은 무어 본인이 장발에 각별한 애착을 공개적으로 밝혀온 터라 더욱 화제가 됐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여성이 나이 들면 머리를 짧게 잘라야 한다는 말을 들어왔지만 믿지 않았다"며 장발에 대한 신념을 드러낸 바 있어, 이번 단발 변신이 더욱 극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무어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더 서브스턴스가 현실이 됐다"는 반응이 가장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매트릭스 베이브", "헤어컷이 너무 멋지다, 유지해줘" 등 변신을 극찬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반면 지나치게 마른 몸매를 우려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무어는 이날 쇼에 애견 '필라프'를 동반해 등장해 "강아지가 액세서리냐"는 갑론을박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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