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윤경이 '언더커버 미쓰홍'으로 호흡을 맞춘 선배 박신혜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하윤경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8일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16부작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끝마치며, 작품과 관련 이야기꽃을 피웠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홍장미 역/박신혜 분)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극 중 하윤경은 한민증권 비서실 고복희로 완벽 변신, 그야말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다채로운 얼굴을 드러내며 쫄깃한 재미를 배가시킨 하윤경. 그는 사회생활 '만렙' 면모에 301호 왕언니로서 걸크러쉬 매력을 폭발하는가 하면, 속물근성의 기회주의자에서 '성장캐'로 극적인 서사를 쓰며 하드캐리 열연을 펼쳤다. 특히 룸메이트 홍금보, 강노라(최지수 분), 김미숙(강채영 분)과 역대급 '워맨스' 호흡으로 뜨거운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하윤경은 "진짜 어떻게 이렇게 각자 자기 성격과 캐릭터가 다 잘 맞는 사람들을 데려왔나, 정말 놀라웠다. 현장에서 자매들처럼 너무 친하게 지냈고, 지금도 따로 시간을 내 함께 놀러 갈 정도로 친하다"라며 끈끈한 팀크를 내세웠다.
이어 그는 "누구 하나 모난 사람 한 명도 없이, 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들이었다. 주장 센 사람이 한 명도 없고 성격이 둥글둥글 다들 너무 좋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하윤경은 박신혜에 대해 "실제로도 홍금보처럼 굉장히 리더십 있고 정의롭고 털털하고 정이 많다"라고 극찬을 보내며 "(박)신혜 언니의 경우 선배님이다 보니 불편하고 어려운 지점이 있을 때면 먼저 나서서 해결해 주고 도와주셨다"라고 미담을 꺼냈다.
하윤경은 "저도 할 말은 하는 성격이고 담아두고 이러지 않는 편이다. 현장에서 할 말 있으면 하는데 조심스럽게 얘기하거나 아니면 아예 얘기를 안 한다. 왜냐하면 괜히 시간만 잡아먹고 내 욕심에서, 내가 틀릴 수도 있겠다 이런 여러 걱정에 망설이는 게 많다. 어쨌든 제가 주연을 맡아본 적이 많이 없기도 하고 항상 막내이고 조연이다 보니 말할 기회가 없어서 참는 게 습관이 됐다. 근데 저도 이제 주연을 맡고 있는 상황이 되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걸 신혜 언니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 현장에서 신혜 언니는 할 말을 부드럽고 무례하지 않게, 정말 필요한 얘기를 딱딱 제안하신다. 저게 바로 리더의 모습이구나 싶었다. 그리고 저게 주연을 맡은 사람들의 몫일 수도 있겠다 싶더라. 신인들은 의견 하나 내기가 어려운 게 사실인데, 신혜 언니가 먼저 얘기할 수 있게끔 환경을 만들어주고 끌어주는 걸 보면서 '참된 리더'의 자질을 배우들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됐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내가 욕먹기 싫어서 말을 안 하는 걸 수도 있겠다 싶은 거다. 다음엔 저도 신혜 언니처럼 끌어가야겠다, 신인들이 믿고 따라갈 수 있도록 때로는 총대를 메고 가야겠다 이런 걸 많이 배우고 느꼈다. 언니는 그 총대를 정말 기분 나쁘지 않게, 모두가 기분 상하지 않고 우리를 위해서, 드라마를 위한 방향으로 메고 간다는 점에서 놀랍다는 얘기다"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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