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48·본명 김성훈)가 인플루언서 차정원(37·본명 차미영)과의 공개 열애부터 건물 매도, 흥행 실패 등 각종 이슈를 화끈하게 밝혔다.
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서울 호텔에선 tvN 새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하 '건물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임필성 감독과 출연 배우 하정우,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크리스탈), 심은경 등이 참석했다.
'건물주'는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 기수종(하정우 분)이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그린다.
특히 주연 하정우가 '히트' 이후 무려 19년 만에 선보이는 TV 드라마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 최근 차정원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는 겹경사를 알려 화제를 모은 하정우. 이에 차정원의 반응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그 친구(차정원)는 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다. 그래서 (열애가) 공개됐다고 하여 그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그러진 않는다. 한결같이 애정을 주는 친구다. 달라진 건 없다"라고 견고한 애정전선을 과시했다.
실제 '건물주'로서, 드라마 공개 시기와 맞물려 보도됐던 매각 소식에 관해서도 피하지 않고 답했다. 그는 건물 네 채를 보유 중인 가운데 서울 종로구 관철동 건물, 송파구 방이동 건물을 도합 265억 원에 매물로 내놓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다들 아시다시피 부동산 시장이 안 좋아 '손절'했다. 2년 전부터 내놓은 거라, 이번 드라마로 심경 변화가 생겨 그러한 결정을 내린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건물주'를 찍으며 굉장히 이입된 부분이 있다. 저 역시 건물을 갖고 있고, 건물주라고 해서 핑크빛 미래라던가 경제적으로 큰 뒷받침이 안 된다는 걸 일찌감치 깨달았다. 그런 점에서 이 시나리오가 공감되는 부분이 많더라. 저 또한 부동산 지식이 부족했을 때 저질렀던 부분이 있었으니까. 그래서 누구보다 기수종 서사에 이입된 게 사실이다"라고 남다르게 얘기했다.
하정우는 "그렇다고 해서 제가 내놓은 건물이 하자가 있다거나 하진 않는다"라며 특유의 재치를 뽐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하정우는 흥행 부진의 늪에 빠진 침체기를 쿨하게 인정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 '클로젯', '비공식작전', '1947 보스톤', '하이재킹', '브로큰', 지난해 자신의 연출작인 '로비', '윗집 사람들'까지 줄줄이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이에 이번 신작 '건물주'로 옛 명성을 되찾을지 주목된 터. 하정우는 "코로나19 이후 제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건 저도 잘 알고 있다"라고 덤덤히 얘기했다.
그는 "그렇다고 해서 작전을 바꾼다거나, 어떤 권법을 부린다거나 그런 것은 없다. 매 작품을 할 때마다 똑같은 마음이다. 늘 똑같은 각오로 매 작품 임했기에, 그거(흥행 실패)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다. 한 인간이 어떤 일을 평생 해야 한다면, 이런 시기도 맞이하고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아침과 낮, 밤이 있듯이 말이다. 인간의 마음으로 그저 이 밤이 빨리 끝나서 이 작품에 찬란한 태양이 뜨는, 아침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초연한 태도를 보였다.
'건물주' 첫 회는 오는 14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한편 하정우는 윤종빈 감독의 새 영화 '보통사람들'(가제) 촬영을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 이 작품은 노태우 정부 시절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하정우는 전두환 역, 손석구는 노태우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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