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리나 카펜터와 합동 무대펼친 의상 도난당해


팝의 여왕 마돈나(Madonna·67)가 코첼라 깜짝 등장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황당한 도난 피해를 당했다. 20일(현지시간) 마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코첼라에서 입은 빈티지 의상들이 사라졌다"며 도움을 호소하고 사례금을 제시했다.
지난 17일 마돈나는 사브리나 카펜터의 코첼라 2주차 헤드라이너 무대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카펜터가 'Juno'를 부르던 중 — 그녀의 '쇼트 앤 스위트' 투어에서 매번 다른 유명인을 "체포"하는 팬들의 최애 장면 중 무대 중앙에서 마돈나가 모습을 드러내자 수만 명의 관중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두 사람은 1990년 클래식 히트곡 '보그(Vogue)'로 함께 무대를 달궜고, 오는 7월 3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 '컨페션스 온 어 댄스 플로어 II(Confessions on a Dance Floor II)'의 신곡 'Bring Your Love'를 세계 최초로 함께 선보였다.
마돈나는 무대 위에서 "사브리나, 초대해줘서 정말 고마워요"라고 인사하자 카펜터는 "천만에요. 마돈나는 원하는 건 뭐든 가져도 돼요"라며 감격스러워했다. 마돈나는 이어 "사실 이번이 나보다 키가 작은 사람과 처음 공연하는 것 같다"며 유머를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수녀복을 입은 백댄서들이 무대를 가득 채운 가운데 두 사람은 '라이크 어 프레이어(Like a Prayer)'를 함께 부르며 공연의 절정을 장식했다.
마돈나는 "20년 전 오늘 저는 코첼라 댄스 텐트에서 공연했어요. 이번엔 같은 부츠, 같은 코르셋, 같은 구찌 재킷을 입고 20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완전한 원점 회귀 같아 정말 의미 있는 순간이었어요"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실제로 그녀가 착용한 라벤더 코르셋 보디수트와 구찌 가죽 재킷, 부츠는 2006년 코첼라 무대에서 실제 입었던 아카이브 의상이었다.
"이것들은 그냥 옷이 아니다. 내 역사의 일부"
그러나 그 감동은 오래가지 못했다. 마돈나는 2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코첼라 금요일 밤 이후 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고 운을 뗀 뒤 "그런데 내가 입었던 빈티지 의상들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재킷, 코르셋, 드레스 등 모든 의상이 내 개인 아카이브에서 꺼낸 것들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들은 그냥 옷이 아니다. 내 역사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같은 시대의 다른 아카이브 아이템들도 함께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마돈나는 "마음씨 착한 누군가가 이 물건들을 찾아 연락해주길 바라고 기도한다"며 팀 이메일 주소를 공개하고 "안전한 반환에 사례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마돈나의 코첼라 복귀는 2015년 드레이크의 헤드라이너 무대에 게스트로 올라 키스를 해 화제를 모은 이후 11년 만이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